cultural history

세태를 향한 직선적이고 요란한 논평 – 1960년대 독일의 팝아트

GERMAN POP 독일에서도 팝아트가 있었다? 팝아트는 1960년대 영국과 미국의 일부 미술가들이 주도되어 시작된 지극히 영미권적미술 미학이라 알려져 있다. 독일, 특히 동과 서로 두 국가과 체제권으로 나뉘어져 있던 통일 전 독일에서 서독에서도 자체적인 팝아트 미술 사조가 전개되었다는 사실은 이때까지 대체로 백안시되어 왔던게 사실. 그러한 사실에 착안해 독일에 있는 프랑크푸르트 시른 쿤스트할레에서는 11월 6일부터 내년 2월8일까지 독일…Read more

패션과 미술의 해후

ART MEETS FASHION, FASHION MEETS ART 과거 그 어느때 보다도 오늘날 만큼 패션과 미술이 동등한 위치를 점하며 사람들의 관심과 동경을 한몸에 받고 있는 때는 없었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 요즘의 수많은 패션 추종자(fashion victim)들이 매년 매계절 마다 거리와 백화점 매장을 메우며 신유행을 정신없이 뒤쫏고 있고, 미술은 더이상 소수의 가난하고 고뇌하는 숨은 천재들과 난해한 말장난을 즐기는…Read more

뮤지엄 – 21세기 현대인들의 문화 예배당인가 오락단지인가?

세계의 박물관 THE MUSEUMS OF THE WORLD 예술은 문명의 여정을 따라 핀 꽃길과도 같다. –링컨 스테펜스 (19세기 미국 언론인) 예술이 없다면 현실의 조야함을 어떻게 견딜 수 있단 말인가 – 조지 버나드 쇼 (20세기초 아일랜드의 문학가 및 비평가) 여권과 여행자금만 있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세계 어디로든 여행할 수 있게 된 오늘날. 특히 1990년대 후반기부터 글로벌 경제와 문화…Read more

당신도 21세기 보헤미언?

파리 인상주의 회화 예술사회학적으로 바라보기 ESPRIT MONTMARTRE – Bohemian Life in Paris Around 1900. “예술가촌으로서의 몽마르트르 구역”은 초대형 메트로폴리스 파리가 지닌 여러 단면들중 중대한 한 면모를 차지한다. 파리 몽마르트에서 활동하던 한 평론가는 1890년에 이렇게 논평했다. “파리 몽마르트. 이 구역은 하나의 거대한 아텔리에를 닮았다. 에드가 드가, 파블로 피카소, 앙리 드 툴루즈-로트렉, 빈센트 반 고흐는 모두 한…Read more

룸 서비스!

미술 속의 호텔과 숙소의 모습 ROOM SERVICE “호텔의 최대 장점은 가정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훌륭한 피난처라는 것이다.” – 조지 버나드 쇼 (George Bernard Shaw) 호텔이란 투숙객들이 저마다 자기만의 방 공간으로 후퇴해 쉴 수 있는 객실과 여러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레스토랑과 로비가 있는 반(半)공공-반(半)사적 공간이며, 집을 떠나 길에 오른…Read more

미술을 통해 본 결혼의 모습 어떻게 변했나

WEDDINGS THROUGH THE AGES 19세기 미국의 정치가, 과학자, 저자였던 벤자민 플랭클린 (Benjamin Franklin)에 따르면 모름지기 „결혼이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로 행복한 상태“라고 했다. 남남이 만나 평생 동안 함께 할 것을 맹세하는 인류 최고(最古)의 계약 관계이기도 한 결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보고 경험하기도 하는 결혼은 생노병사(生老病死)와 희노애락(禧怒愛樂) 인생살이에서도 빼놓은 수 없는 인생여정의…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