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울 땐 … 쇼핑하세요.

    쇼핑은 산업이고 예술이고 인생이다. MICKRY 3 SUPERMARKET PROJECT 빨간 벽돌로 지어진 빈 응용미술 박물관 건물 오른켠 코너에 자리해 있던 서점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MAK DESIGN SPACE라는 디자인 전문 전시장이 4월말부터 새로 들어섰다. 19-20세기 전환기 빈 모더니즘기의 공예 및 디자인품을 대거 소장하고 있는 이 박물관이 현대 디자인을 보다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전시 기획을 해 보려는 새로운 관심 방향과 more

  • 롤랑 바르트의 기호학 쉽게 해독하기

    ROLAND BARTHES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올 3월 10일까지 프랑스 현대 철학가 롤랑 바르트의 전시회를 열어 그의 철학과 사상 세계를 조명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현대 철학자, 저술가, 문화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일생과 업적을 미술관 전시로 부칠 만큼 지성인을 전통 문화 만큼이나 존중하고 떠받드는 프랑스 사회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전시였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계 스타 프랑스만큼 more

  • 영원히 건술중인 도시 베를린

    BERLIN – CITY UNDER PERPETUAL CONTRUCTION 역사의 상처를 감싸안고 변화를 지속해 가는 도시 베를린의 건축 세계 비행기편으로 베를린에 막 도착한 방문객은 우선 이 도시가 지닌 깊은 역사적 흔적을 느끼기 시작한다.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 (Tempelhof Airport)은 독일 나치 시대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어두운 독일 근현대 역사가 내리누르는 과거의 무게를 어깨에 짊어진채 오늘날까지 그 자리에 서있다. 템펠호프 more

  • 한 사업가로부터 듣는 미술 컬렉터 되는 법

    ART COLLECTING 아트 컬렉션을 향해 바치는 한 성공 사업가의 평생 열정 왜 미술작품을 수집하시나요?
 미술 컬렉터들을 만나면 의례 ‚왜 미술작품을 수집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백이면 백 의례 ‚그냥 미술이 좋아서’라고 대답을 합니다. 대답이 그러할지는 웬만큼 알만한 질문자라면 능히 미리 짐작을 할만도 합니다만, 되반복해 던지게 되는 단골 질문이자 대화를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more

  • 로낭과 에르윙 부루엑 형제

    INTERVIEW WITH RONAN & ERWAN BOUROULLEC  부루엑 형제 작품 세계 ‚80년대 필립 스탁 이후 프랑스 최고의 유망 산업 디자이너’ ‚낭만적 기능주의’ ‚심플 휴머’ – 최근 국내 프랑스에서는 물론 영국과 대륙권 유럽에서 산업 디자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로낭과 에르윙 형제를 일컫는 몇몇 형용구들이다. 이제 갓 30대에 접어든 형 로낭과 20대말의 아우 에르윙은 최근 크리스티앙 비셰이, 쟝-마리 more

  • 피터 빌락 타이포그라피

    PETER BILĂK INTERVIEW WITH MONTHLY DESIGN KOREA 디자이너 프로파일 신세대 그래픽 디자이너 겸 디자인 디자인 평론가, 저술인, 교육자, 잡지 편집인은 물론 디자인 전시회 기획자 등 로 활동하고 있는 피터 빌락. 이제 갓 서른살을 넘긴 그는 현재 네덜란드의 행정도시 헤이그에서 작년인 2001년 봄에 설립한 피터 빌락 그래픽 타입 웹 디자인 앤 비욘드 (Peter Bilǎk : graphic, more

  • 오스트리아 라디오 백년사

    오스트리아 라디오 백년사 오늘날같은 디지틀 문화속에서, 대중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 라디오는 오래전 텔레비젼과 컴퓨터 단말기같은 시각 매체에 자리를 내주고 만 한물 간 소리상자가 되어 버렸다. 물론 택시나 버스에 올라 타거나 구멍 가게에 들어 서면 라디오 소리를 들을 수 있긴 하지만, 매체의 대중 흡입도 면에서나 현장감 전달면에서 시각 화면이 달린 매체에 비할 바가 안된다. 하지만 이미 19세기말엽부터 more

  • The Map of the World

  • 영국 광고 40년

    REWIND 40YEARS OF DESIGN & ADVERTISING FROM THE D&AD AWARDS 영국의 계몽주의 철학자 새뮤얼 존슨 (Samuel Johnson, 1709-1784)이 말하기를 광고의 영혼이란 모름지기 “약속, 아주 커다란 약속 (The soul of advertisement is a promise, a very big promise)이라고 했다. 광고란  판매를 촉진하고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효과를 노려 실제보다 과장하거나 미화해서 선전하고 선동하는 행위와 매개물을 가리킨다. 현대사회처럼 more

  • 최고 품질의 제품이 곧 광고

    초창기부터 60년내까지 보쉬(Bosch) 광고 특별전 “광고는 제품매출의 필수요건”- 보쉬 사보 『Bosch-Zuender』는 이미 1919년, 그래픽 인쇄광고가 기업문화와 매출고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철통처럼 견고하고 오래가는 가전제품 생산제조업체의 대명사 보쉬 (Bosch). 보쉬가 오는날 독일의 전자 제품 브랜드의 대명사로 자리잡기까지에는 이 회사가 100년 넘게 보유해 온 축적된 기술 말고도 시대적 분위기와 문화적 트렌드가 반영된 광고의 역할이 컷음을 지적하는 특별 more

  • 현대도시의 디즈니화

    LEAVE THE CITIES ALONE 관광 즉, 소비로서의 인파의 순환은 근본적으로 이미 진부해진 것을 보러가는 여가활동에 다름 아니다. – 기 드보르 Tourism, human circulation considered as consumption is fundamentally nothing more than the leisure of going to see what has become banal. – Guy Debord 현대 사회의 대도시들은 관광산업의 희생물로 전락하고 있는가? 현대 도시들은 소비와 유흥의 more

  • 의자 과거와 오늘, Part 1

    의자 – 인류 문명의 시작과 함께 한 앉기의 문화 CHAIRS OLD & NEW 당신은 생각해 보았는가? 의자에 앉으라고 권유받는 사람과 그렇지 못해 땅바닥이나 층계에 걸터앉아야 하는 사람 사이의 차이를? 중요한 손님을 반겨야 하는 사업가나 개인은 찾아온 객인에게 편히 앉을 것을 권유하며 의자를 제공한다. 반면 쇼핑센터를 거니는 익명의 쇼퍼나 관광객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나 상업적 커피숍에서 돈 쓰지 more

  • 의자 과거와 오늘, Part 2

    근대와 20세기 – 의자의 보편화 시대 CHAIRS OLD & NEW [제1편을 계속 이어서] 의자 디자인의 두 큰맥이랄 수 있는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이전까지 자랑하던 화려장대한 디자인 양식을 폐기하기 시작했다. 17세기 대륙 유럽과 영국을 휩쓸었던 바로크와 로코코의 열병을 뒤로 하고 18세기 중엽 이후부터 유럽은 온통 신고전주의 운동(Neocalssical Movement)이 본격화 되었다. 고전주의 즉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 more

  • [테크놀로지] 블루투스 테크놀러지, 어디까지 와있나?

    BLUETOOTH TECHNOLOGY: PAST, PRESENT AND FUTURE 우리의 가정과 사물실에서, 작게는 마우스나 외장 하드 디스크 그리고 크게는 프린터, 스캐너, 그리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타 컴퓨터들에 이르기까지 컴퓨터와 연결된 크고작은 주변 장치들 사이를 연결하는 얼키고설킨 케이블들로 불편함을 느끼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케이블로 인한 불편함은 한자리에서 작업하는 경우만이 아니다. 업무상 기동력과 잦은 이동성을 요구하는 유목적 직업인들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more

  • Peter Bilăk on Typography

    INTERVIEW WITH PETER BILĂK ON TYPO DESIGN Jungle: How did you first get yourself exposed to the world of graphic design, and what formal/informal education or trainings did you have before you started your professional career as a designer? Peter Bilăk: 
I started studying back in Czechoslovakia at the Academy of Fine Arts and Design more

  • 판톤 판타지

    VERNER PANTON AT HOFMOBILIENDEPOT VIENNA 세계 최초로 휘청거리는 플라스틱 의자를 디자인해 60년대 가구 디자인의 아이콘을 창조한 덴마크 출신의 전설적인 디자인 베르너 판톤 (Verner Panton, 1926-1998). 그의 디자인 회고전이 빈 황제 가구 박물관 (Kaiserliches Hofmobiliendepot)에서 전시중이다. 독일의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이 기획한 이 순회전시에서는 그 유명한 초기작 ‘판톤 의자 (Panton Chair)”에서 가장 최근의 “환다지 룸 (Phantasy Room)”을 more

  • 니나의 디지털 하루

    “삐빅, 삐빅, 삐빅….” 하루를 시작하는 기상 알람시계의 소리에 니나는 번쩍 눈을 뜬다. 침대 보조 테이블 위에 놓인 커다란 액정 디지털 시계가 가리키는 시간은 ‘@354(약 GMT 7:30)’. “이런, 어제 저녁 와인을 너무 많이 마신 탓이야. 머리가 깨질 것 같군….” 니나는 숙취로 인한 두통으로 띵한 머리를 베개 속으로 더 깊이 묻으면서 ‘오늘 같은 날 하루 쉬었으면….’하는 헛된 more

  • Welcome to the Future!

    Ars Electronica 2000: Next Sex 미래 바이오테크놀러지 세계 속의 성(sex)의 의미를 점치는 멀티미디어 전시회 – Ars Electronica 2000. 오스트리아 제3도시이자 대형 철강산업으로 유명한 공업도시 린츠 (Linz)에서 9월 2일부터 7일가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2000 (€Ars Electronica 2000) 멀티미디어 전이 열린다. 인간 유전자 연구기술이 나날이 세련화돼 가고 있는 요즘, 인간의 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 more

  • 운동화 새로운 신발 패션 선언

    운동화 디자인, 주류 패션이 되기까지 Design Afoot: Athletic Shoes 1995-2000 – SFMoMA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발은 은밀한 신체의 일부분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니 구두 페티쉬란 현상이 탄생하게 된 것은 괜한 귀결이 아니었을 터이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살바토레 페라가모 (Salvatore Ferragamo)와 전 필리핀 영부인 이멜다 마르코스의 권력과 영감의 원천도 다름아닌 인간의 발을 감싸고 장식하는 구두가 아니었던가.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