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Insight] 옴니채널 마케팅을 한다면 그들처럼

‘올버즈’가 옴니채널 + 로컬라이제이션으로 중국 시장 공략하는 법

소비 행태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지난 4월 매킨지가 발표한 글로벌 소비 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팬데믹을 기점으로 소비자들은 식료품 장보기와 외식 이외의 소비 활동 대부분을 온라인에서 해결한다. 또한 자택에서 자가격리가 실시됐던 유럽과 미국 소비자들의 80%는 코로나 이후 구매 결정도 까다롭게 하겠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지난달부터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들의 고전 행진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 록다운 기간 동안 중국 소비자들이 신발과 어울리는 코디 추천을 보고 싶어하는 요구에 반영해 오프라인 매장 스태프는 쇼설미디어를 이용한 옴니채털 마케팅으로 고객의 요청에 응했다. Courtesy: Allbirds, WeChat

이와 동시에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또한 더 치열해졌다. 온라인스토어 솔루션 기업 쇼피파이는 7월 말 공개한 2020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총매출 97% 신장 및 전년동기 대비 GMV 119% 성장률(Gross Merchandise Volume,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주어진 기간 동안 이뤄진 총 매출액)을 보고했다.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미약해지고 디지털 및 옴니채널 경유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커졌다. 이는 또한 전염병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콕족들을 위한 패션 아이템 소비가 급증했다고 볼 수 있다. [Fashion Insight|패션인사이트], 870호, 2020년 9월 1일 자 전체 칼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