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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미술] 호모 라보란스 − 일 할 권리와 일 안할 권리

Review “In the meantime, midday comes around,” November 10th 2022 –  May 1st, 2023 at Kunsthalle Wien| ‘Homo laborans -On the Right to Work or not to Work’ ‘, WOLGAN MISOOL, April 2023, no. 459 박진아의 『월간미술』 2023년 4월 호 (459호) 칼럼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해외 리포트 칼럼 ‘⟪어느새 점심시간이 됐네⟫ 일 (안)할 권리에 관하여 -…Read more

‘일’ – 생계를 위해 하고 싶지 않은 업(業)을 억지로 하는 필요악인가?

코로나19 시대, 우리에게 ‘일’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하루 종일 일하고 나면 피곤한 몸과 공허한 마음과 피곤을 남기는 일(work). 고되고 따분한 노동일랑은 노예와 농군에게 맡기고 고매한 철학과 즐거움을 안겨주는 취미생활로 인생을 보내야 한다고 여겼던 고대 그리스인과 유럽 귀족들의 생각처럼, 진정 일이란 가급적 하지 않고 살아도 좋을 성가신 골칫거리일 뿐일까?

20세기 노동의 세계

CULTURE OF WORK 근현대 사회 속에서 노동의 의미와 이미지를 사진으로 재조명 인간은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고 죄악의 과일을 맛보면서 평생 노동이라는 고역을 한평생 짊어지고 살아가게 되었다고 성경의 창세기는 이른다. 낙원에서 쫏겨난 아담과 이브의 후예들은 생존을 위해 필히 일을 해야 했고 인간의 역사가 발달을 거듭해 감에 따라 인간이 종사하는 일의 종류와 전문성도 복잡다양해져 왔다. 지난 2세기여간 서양…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