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디자인정글] 접촉 금지!

[스토리×디자인] 접촉 금지! – ’사회적 거리두기’의 문화사 지금으로부터 170년 전, 독일의 철학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는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 해를 끼칠 짓을 할지 모른다는 의심과 불안감 속에서 살았다고 한다. 또한 인간은 타인에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사회적인 동물이지만 동시에 관계가 지나치게 허물없이 친밀해지면 애착을 형성해 심적 상처의 원인이 된다고 봤는데, 그 같은 인간관계의 진퇴양난적 본질을 그는 ‘고슴도치의 딜레마’로…Read more

‘일’ – 생계를 위해 하고 싶지 않은 업(業)을 억지로 하는 필요악인가?

코로나19 시대, 우리에게 ‘일’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하루 종일 일하고 나면 피곤한 몸과 공허한 마음과 피곤을 남기는 일(work). 고되고 따분한 노동일랑은 노예와 농군에게 맡기고 고매한 철학과 즐거움을 안겨주는 취미생활로 인생을 보내야 한다고 여겼던 고대 그리스인과 유럽 귀족들의 생각처럼, 진정 일이란 가급적 하지 않고 살아도 좋을 성가신 골칫거리일 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