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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미술] 호모 라보란스 − 일 할 권리와 일 안할 권리

Review “In the meantime, midday comes around,” November 10th 2022 –  May 1st, 2023 at Kunsthalle Wien| ‘Homo laborans -On the Right to Work or not to Work’ ‘, WOLGAN MISOOL, April 2023, no. 459 박진아의 『월간미술』 2023년 4월 호 (459호) 칼럼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해외 리포트 칼럼 ‘⟪어느새 점심시간이 됐네⟫ 일 (안)할 권리에 관하여 -…Read more

함께 식사하기

프레데릭 코트먼의 회화 ⟨가족의 일원(One of the Family)⟩은 다름아닌 활짝 열린 창문을 통해 머리를 들이밀고 있는 백마를 가리킨다. 일가족이 모인 이 방에는 저녁 햇살의 따스하고 평화로운 빛이 감돈다. 화면 오른켠, 가장으로 보이는 흐뭇한 표정을 한 남성은 막 귀가해 옷걸이에 소지품을 걸고 있다. 아버지가 돌아올 시간에 맞춰 이 가족은 벌써 식사를 시작했다. 맏아들이 접시 위 파이를…Read more

패션과 미술의 해후

ART MEETS FASHION, FASHION MEETS ART 과거 그 어느때 보다도 오늘날 만큼 패션과 미술이 동등한 위치를 점하며 사람들의 관심과 동경을 한몸에 받고 있는 때는 없었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 요즘의 수많은 패션 추종자(fashion victim)들이 매년 매계절 마다 거리와 백화점 매장을 메우며 신유행을 정신없이 뒤쫏고 있고, 미술은 더이상 소수의 가난하고 고뇌하는 숨은 천재들과 난해한 말장난을 즐기는…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