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정글] 색채 신비론

REVIEW »Saturated: The Allure and Science of Color« at Cooper-Hewitt Design Museum Smithsonian Institution, on view from

눈으로 포착하고 마음으로 느끼는 색깔 이야기

‘거렁뱅이는 남들 눈에 대한 두려움 없이 모든 색을 입는다.’ – 18세기 영국의 극작가 찰스 램(Charles Lamb)

J.B. Schmetterling (Butterfly) Hanging Lamp, 2011; Designed by Ingo Maurer and Axel Schmid; Germany; mouth-blown glass, 3d-printed (flexible free-formed) plastic, machined brass, halogen light source; H x diam.: 46 x 32 cm (18 1/8 x 12 9/16 in.); Gift of Ingo Maurer GmbH and Graham Owen; 2014-7-1-a/c; Cooper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 Photo: Matt Flynn © Smithsonian Institution

색채란 예술, 음악, 패션, 요리, 감정과 심리상태에서 비즈니스와 산업에 이르는 방대한 영역을 좌지우지하는 한편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빈부를 표시해주는 지표이자 인간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선택 가능성, 조화와 부조화, 자만, 허영을 표현해주는 매개체임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명언이다.

19세기 말~20세기 초 프랑스 인상주의 회화의 거장 클로드 모네(Claude Monet)는 “색은 하루 종일 나의 강박이고 기쁨이자 고뇌”라고 표현했다. 하루 동안 햇빛의 변화에 따라 색이 시시각각 달라 보이는 자연의 인상을 그림으로 그렸던 모네에게 색채는 환희와 고통을 오가는 창작의 원천이었다. 그런가하면 불구하고 바로 지난 11월 15일 뉴욕 크리스티 저녁 경매장에서 세계 미술 경매 사상 최고 경매가에 작품을 낙찰시킨 영국 화가 데이빗 호크니(David Hockney)는 … [중략] 『디자인정글』컬쳐|리뷰 2018년 10월 30일 자 [스토리☓디자인] 칼럼 제7탄 전체 기사 계속 읽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



[디자인 정글] 3D 프린팅의 조용한 혁명, 어디까지 왔나?

How 3D Technology is changing our daily lives now

REVIEW »3D-Druck: Wie eine Technologie unser Leben verändert« at the Museum Stamparia from bis the end of until end of October 2018.

스위스 농산품 연구소인 아그로스콥(Agrospcope)에서 개발한 3D 인쇄된 사과는 나무에서 사과를 따는 순간부터 포장, 운반, 진열, 판매에 이르는 유통 환경 정보를 수집한다. Courtesy: Buchdruckmuseum Stamparia

지금으로부터 불과 약 2년 전, 이탈리아의 유명 파스타 생산업체인 바릴라(Barilla) 사가 3D 파스타 인쇄기를 도입하고 3D 인쇄된 파스타를 팔기 시작하겠다고 선언하자 식품업계는 비웃었다.

그러나 전 세계 미식가들과 대중은 디지털 파일을 3차원 인쇄기로 전송해 갖가지 기상천외한 모양과 크기의 파스타를 3분 만에 찍어 낼 수 있는 이 신기술 소식에 흥분했다.『디자인정글』컬쳐|리뷰 2018년 10월 30일 자 [스토리☓디자인] 칼럼 제6탄 전체 기사 계속 읽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 정글] 성장은 이제 그만!

환경 디자인 보다 더 급진적인 저성장 디자인이란?

The Limits to Growth! – Design and No-growth

세심하게 계산된 심플함의 새 발견. 리케르트 퍼브(Rikkert Paauw)가 디자인한 선반과 오브제(Shelves and objects) © Rikkert Paauw © Galerie Valérie Traan. Courtesy: CID – centre d’innovation et de design au Grand-Hornu.

‘성장은 이제 그만!(Stop growth!)’ – 데니스 매도우스(Dennis Meadows) MIT대 교수는 로마 클럽(Club of Rome)이라는 싱크탱크 모임의 의뢰를 받아 1972년 작성한 〈성장의 한계〉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렇게 선언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1960년대 말부터 각 분야 전문가와 과학자들이 전 세계 국가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경제성장이라는 미명 아래 경쟁적으로 달려든 과도한 소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소비주의(consumerism) 문화의 희열과 행복감이 일상화되기 시작한 1950년대에 이어 ‘광고의 황금기’로 불린 1960년대 이후, 디자인은 광고와 더불어 물질적 풍요와 무한히 낙관적인 후기산업사회 경제와 대량생산재를 더 보기 좋고 더 매력적으로 꾸미고 포장해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자본주의의 꽃’으로 부상했다. 『디자인정글』컬쳐|리뷰 2018년 9월 28일 자 [스토리☓디자인] 칼럼 제5탄 전체 기사 계속 읽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이모티콘 – 현대인의 새 얼굴인가 또 하나의 가면인가?

To Smile or Not to Smile

모바일 세상 속 21세기 인류가 살아가는 법

“최초에 인간은 컴퓨터를 계산기라고 생각했다. 얼마안가 인간은 ASCII 코드를 이용해 숫자(바이너리 0-1)를 문자로 바꿔 표기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그러자 인간은 컴퓨터는 타자기라고 여기게 됐다. 공학자들이 컴퓨터 그래픽을 발명하자 컴퓨터는 텔레비젼이 됐다.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이 등장하자 인간에게 컴퓨터는 광고 브로슈어가 됐다.” – 현대 영국 각본작가 겸 소설가 더글러스 애덤스.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쓴 극작가 더글러스 애덤스((Douglas Adams)는 테크놀러지와 인간의 의사소통 방식 간의 상관관계를 재치있고 간략하게 요약했다. 독일의 사회학 니클라스 루만(Niklas Luhmann)이 정리한 ‘문화형태(Kuturform)’ 이론*에 따르면, Continue reading

[디자인 정글] 236 152 164 237 148 136 32 236 189 148 235 147 156

오픈 코드_ 디지털 정글 속에서 살아가기

REVIEW »Open Codes« at ZKM-Center for Art and Media Karlsruhe from October 20th, 2017 – August 5th, 2018

Bernd Lintermann, YOU:R CODE, 2017 © ZKM

우리는 매번 스마트폰을 써야 할 때면 화면 잠금을 풀기 위해 나만의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외출 후 귀가하여 현관문을 열려면 디지털 도어록에 일련의 코드를 눌러야 한다. 오늘날 현대인은 온갖 기호 또는 코드(code) 속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글로벌화·디지털화된 세상이 무르익으며 만사가 복잡하고 다층화되어 가는 사이, 비밀 코드는 편의(convenience)와 보안(security)을 이유로 우리 주변을 아우르는 기본 조건이 되었다. 『디자인정글』컬쳐|리뷰 2018년 8월 31일 자 [스토리☓디자인] 칼럼 제4탄 전체 기사 계속 읽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 정글] 잠과 꿈을 잃은 24시간 사회

밤 – 잠 자야 할 시간에 우리가 하는 일들

REVIEW »The Night – Everything but sleep« at Museum for Communication Frankfurt from March 23rd – August 26th, 2018

Berliner Späti © Daniel Gregor

우리 인간 대다수에게 밤은 잠자는 시간이다. 어둑어둑한 하늘을 배경으로 달과 별이 빛나기 시작하면 실내 공간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둘씩 형광등, 백열등 또는 흔치 않지만 촛불 같은 은은한 등을 하나둘 켜기 시작하고 낮 동안 일하던 사람들은 집을 향해 발길을 재촉한다. 『디자인정글』컬쳐|리뷰 2018년 7월 231일 자 [스토리☓디자인] 칼럼 제3탄 전체 기사 계속 읽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 정글] 정보는 오렌지색

주황색은 어떻게 1960~70년대 커뮤니케이션의 색이 되었나?

REVIEW »The Orage Age« Media Design of the 70s, Designforum Wien in Vienna, Austria from January 31st – March 4th, 2018 (Originally developed by Creative Industries Styria for Designmonat Graz 2017 at designforum Steiermark)

슈나이더(Schneider)가 1970년에 생산한 LP 레코드 플레이어.

1960~70년대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유럽에서 디자인 산업은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시대를 맞았다. 때는 제2차 세계대전 패망 후 상처와 폐허를 딛고 경제 재건이 무르익으면서 대중들의 생활은 나날이 윤택해졌다. 농촌에서 일자리와 도시생활을 찾아 올라온 인구들로 도시들은 나날이 커지고 활기차졌고, 국민들은 사실상 완전고용을 누리며 재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디자인정글』FOCUS, 2018년 6월 22일 자 [스토리☓디자인] 칼럼 제2탄 전체 기사 계속 읽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 정글] 미디어는 테크놀러지를 따른다.

인간은 소통하고 싶어한다 – 선물 상자에서 스마트폰까지

1954년부터 1982년까지 스웨덴에서 생산되어 널리 사용되었던 ‘에리코폰(Ericofon)’ 전화기. 폴리메틸메카크릴라트 소재 ⓒ Museen für Kulturgeschichte Hannover.

REVIEW Beziehungskiste. Über Kommunikation, Museum August Kestner, Hannover from October 26th, 2017 to August 19th, 2018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본유적으로 남과 소통하고 싶어하고 그 과정에서 정보를 주고받으며 감정을 교류한다. 이 소통과 교류 활동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접촉을 도와서 크고 작은 인간집단과 조직(organization)을 형성하여 공존할 수 있게 해주는 사회적 접착제(social glue)다. 태곳적 인간에게 주변에 천적과 맹수는 있는지, 어디에 가면 위험하며, 어디에 가면 먹을거리가 있는지 정보를 나누는 일은 생과 사를 가르는 절체절명의 생존 활동이었기 때문이다.’ 『디자인정글』FOCUS, 스토리☓디자인 칼럼 2018년 5월 28일 자 제1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마오쩌둥의 황금 망고는 어떻게 중국 공산당 문화혁명에 기여했나?

MAO’S GOLDEN MANGO AND THE CULTURAL REVOLUTION

Have you ever heard of a mysterious fruit called the “Golden Mango”?

인민들은 이부자리 문양으로 이불에 수를 놓아 쓰고 망고 패턴이 찍힌 식기를 사쓰며 망고 과실이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망고 과실을 깊이 아끼고 드높이 숭상했다. 도대체  한낱 이국에서 온 과일이 어떻게 그토록 강력한 정치 프로파간다의 심볼이 될 수 있었을까? 이 부조리하고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망고 열풍은 어디서 비롯된 것이었을까? 그리고 우리는 이 역사적 부조리 현상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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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 접시에 놓인 망고, 1968년, colour printing on paper, 53.0 x 68.3 cm. Museum Rietberg Zürich, Gift of Alfreda Murck. Photo: Rainer Wolfsberger.

1968년 8월, 중국은 정치적인 전환기를 거치는 중이었다. 그로부터 약 2년전부터 문화혁명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오던 마오쩌둥은 이 운동의 주도권을 학생들에게 넘겨주기 시작했다.

왜 그랬을까? Continue reading

애플 아이맥(Apple iMac)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며

서브컬쳐에서 도미넌트 디자인으로

FROM CULT TO MAINSTREAM

Happy 30th Birthday, Macintosh!

컴퓨터와 디자인이 함께 창조한 애플 맥 컬트 문화

[2002년] 7월1일, 독일 에쎈에 자리한 노드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에서는 자칭 디자인계의 오스카상 레드닷(Red Dot) 디자인 대상 시상식 축제(에쎈 알토 극장)가 열렸다. 그리고 2002년 우수작품을 발표회와 시상식을 겸한 이 행사에서 레드닷 명예상은 애플 컴퓨터의 iMac에게 돌아갔다. 디자인에 관심있는 관계자들은 물론 애플 컴퓨터를 애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맥매니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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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출시된 애플 아이폿(Apple iPod). Photo courtesy: Apple, Inc.

참고로, 올해 레드닷 대상에 출품한 총 공모작 수는 전세계 26개 디자인 업체들로부터 걷힌 1479점. 27인의 초빙 국제 심사위원들의 꼼꼼한 판결 결과, 307점의 공모 제품들이 우수디자인 제품으로 선정되어 레드닷(빨강색 동그라미 점) 모양의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았다. 출품작들로는 향수병에서부터 전기 칫솔, 기능성 텔레비젼 세트, 도자기 소재 고급 욕실용 가구, 거리 조명기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Continue reading

[디자인 정글] 티셔츠 디자인 속에 담긴 현대 사회

티셔츠 디자인의 역사는 저항문화의 역사

REVIEW T-Shirt: Cult – Culture – Subversion at The Fashion and Textile Museum, London, February 9th – May 6th, 2018

© Moschino FW 2017 Runway Collection.

‘… 그래서 9월 초 에이머리(Amory)는 여름철용 양복 속옷 6벌, 겨울철용 양복 속옷 6벌, 티셔츠로 불리는 스웨터 한 장, 저지 한 벌, 외투 한 벌을 짐에 싸서 명문 대학교의 땅 뉴잉글랜드로의 여행길에 올랐다.’ … 1920년 미국의 소설가 F.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가 데뷔작으로 출판한 소설 『낙원의 이쪽(This Side of Paradise)』에서 ‘티셔츠(T-shirt)’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문헌 속에 등장했다. 『 디자인정글』 매거진 걸쳐 | 리뷰 면 2018년 4월 20일 자 전체 기사 계속 보기. Continute reading this article o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 정글] 플라스틱을 쓸 것인가, 바이오플라스틱을 쓸 것인가?

이젠 쉽게 사서 쉽게 소비하고 버리는 편의와 일회용 폐기문화를 재고할 때

Plastics or Bioplastics, or Both? at Gewerbemuseum Winterthur on view from October 2nd, 2016 to February 19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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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나 포도당을 주성분으로 해 생산되는 테이크아웃용 일회용 식기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PLA 바이오플라스틱. Courtesy: Gewerbemuseum Winterthur.

왜 해양동물들은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건져먹는 것일까? 플라스틱을 먹은 바닷새와 해양동물은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로 배가 가득 차 소화장애를 앓거나 질식해 죽는다. 최근 과학자들은 이 의문의 미스터리를 해결했다. 해양 조류는 발달한 후각을 이용해 먹잇감을 사냥하고 포착하는데, 바닷물에 녹아 분해된 플라스틱 쓰레기가 뿜는 메틸 황화물(dimethyle sulphide, 과학 축약어는 DMS) 냄새를 먹이로 느낀다는 것. 『디자인정글』 FOCUS, 2016년 12월 1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13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Happy Easter!

Pieter Brueghel the Younger (BRUSSELS 1564 – 1637/8 ANTWERP), 『Spring』, signed lower left: P. BREUGHEL with strengthening], oil on panel, 16 1/2 by 22 1/2 in.; 41.9 by 57.2 cm.

[디자인 정글] 21세기, 호모 어답티쿠스가 살아 남는다.

Homo Adapticus

이젠 디자이너도 테크를 숙지할 때

플랫폼 퓨쳐런(FutureLearn) 사이트는 국제 명문대 특강 코스 및 IBM이나 액센쳐 등 전문 기업이 제공하는 코스를 유료 제공하며 코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수강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한다. Image: homepage screenshot.

2018년 새해가 시작한 지도 벌써 두 달이 훌쩍 지나가고 3월 신학기철이 되었다. 새 학기를 출발하는 대학 재학생과 새로운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 모두가 바쁜 강의 스케줄과 전공 수업 준비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할 때다. 인생은 긴 입시 경쟁 후 펼쳐질 대학 성적표 관리나 스펙 쌓기로 끝나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20세기 말엽 더 큰 세상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꿈꾼 야심찬 젊은이들은 경학 대학원으로 진학했다. 하지만 인터넷과 IT 기술이 지금보다 더 깊숙이 일상 만사로 침투하게 될 21세기에는 테크 지식을 갖춘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가 급변하는 고용시장에서 보다 적응력 있게 앞서갈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정글』 FOCUS 2018년 3월 2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25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Continute reading this article on Design Jungle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