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사내보 DBWebzine 12월호 “생활과 경제” 칼럼

올 2018년 여름철, 세계 곳곳에서는 유독 택시운전기사들의 시위가 많았다. 7월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의 택시기사들은 우버(Uber)와 그랩(Grab)을 비롯한 모바일 자동차 공유 서비스 플랫폼이 기존 택시사업과 운전기사들의 일자리를 앗아간다며 시위를 벌였다. 싱가포르와 필리핀 정부는 우버가 그랩 지분을 인수・합병하자 동남아 대중교통 시장점유를 앞세운 반공정 행위로 규정하고 우버에 95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런가하면 스페인의 두 대도시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노랑색 옐로캡 택시로 유명한 뉴욕에서도 우버를 비롯한 자동차 공유서비스 업자의 사업자 승인을 법적으로 제한해줄 것을 요구하는 택시기사들의 총파업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