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LÁZQUEZ IN VIENNA 작년 2014년 10월 말 비엔나의 미술사박물관에서는 바로크 시대 스페인 궁중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즈 전을 열어 스페인 합스부르크 황실가 가족들의 모습을 초상화로 다시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를 열었다. 오늘날 대중 미술사 서적 마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던 화가 겸 거장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디에고 벨라스케즈. 19세기말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에두아르 마네가 벨라스케즈를 가리켜 ‘화가중의…Read more
art history
야누스는 왜 두 얼굴을 가졌을까?
Janus – The Two-faced God 한 해를 시작하는 관문 – 1월 1월은 오늘날 널리 쓰이는 양력 달력에서 한 해를 시작하는 첫 번째 달(month)이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유쾌한 축복
페테르 브뤼헐 ⟪야외에서의 결혼식 춤⟫ Pieter Bruegel the Elder, The Wedding Dance in the Open Air, c. 1566, 119.3 ⨉ 157.4 cm. Collection: Detroit Institute of Arts, Detroit 그림 앞에 마주선 관객의 시선은 우선 화면 맨 오른쪽 아래 백파이프를 켜는 악사에게로 향한다. 흥겨운 잔치에 음악이 빠질 수는 없다. 오늘날 우리는 백파이프 하면 소리가 요란한 스코틀랜드식…Read more
2019년 겨울은 길고도 춥구나.
옛 그림으로 보는 小 빙하시대 경치 MINI ICE AGE BY 2030 현대인들은 오늘날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를 귀아프게 듣고 살고 있다. 하지만 향후 15년 지구상의 인류는 오히려 소 빙하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370년 전 지구가 마운더 극소기(Maunder Minimum)에 경험했던 것처럼 태양의 활동이 급속하게 줄어들어 2030년 경이 되면 태양의 활동이 지금보다 60%가 감소하게 되며 겨울은…Read more
추운 겨울 보릿고개
플랑드르 정물화 정체성 선언
플랑드르 정물화 감상하기 REVIEW FLEMISH STILL LIFES from the Kunsthistorische MuseumWien, from March 18 till July 21, 2002. 이제까지 미술사 학계와 미술 전시회 등은 “네덜란드의 정물화”라는 주제로 통칭해 온 연유로 해서, 정물화(still-life)라는 회화 장르의 본령은 네덜란드 미술이라는 광범위한 지리적 범주 속에 두리뭉실 포함되어 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빈에서는 그처럼 널리 받아들여져 온 전제에 도전하는…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