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 디자인] 컬쳐 | 리뷰 연재

누가 뭐라 해도 후드티(Hoodie)는 이제 가장 트렌디한 머스트해브 아이템(must-have item)으로, 옷장에 한두 장쯤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을 만큼 현대 패션의 한 가운데로 들어온 패션 품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글로벌 공급망과 매출 타격에도 불구하고 패션업계의 전반은 스트리트 패션(street fashion)이 주류 패션 시장을 이끄는 가장 큰 성장 동력 역할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시대, 우리에게 ‘일’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하루 종일 일하고 나면 피곤한 몸과 공허한 마음과 피곤을 남기는 일(work). 고되고 따분한 노동일랑은 노예와 농군에게 맡기고 고매한 철학과 즐거움을 안겨주는 취미생활로 인생을 보내야 한다고 여겼던 고대 그리스인과 유럽 귀족들의 생각처럼, 진정 일이란 가급적 하지 않고 살아도 좋을 성가신 골칫거리일 뿐일까?

Introducing Two New Books about K-beauty

자기발견은 자기를 꾸밀 줄 아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것 아세요? 꾸민다함은 꼭 남의 눈에 띄도록 요란한 치장이나 구하기 어려운 값비싼 옷, 장신구, 화장품을 써서 뽐내는 과시를 뜻하는 것이 아닌 것 잘 아시죠?

MCU 『캡틴마블』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이어지는 여성 히어로의 진화

21세기 관중의 시야에 맞춰 각색된 2019년판 『캡틴 마블』은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가 여태까지 내놓은 총 21편의 코믹 수퍼히어로 영화작품들 가운데 여성영웅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첫 여성 수퍼히어로 액션 영화다. ‘20대의 젊은 금발 여성의 신체를 갖고 1990년대 중엽(미 공군이 처음 여성을 전투기 조종사로 임명하기 시작한 시기) 지구로 되돌아온 ‘수퍼걸’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배급사 디즈니(Disney)가 여자 영웅 주인공을 내세운 21세기판 『캡틴 마블(Captain Marvel)』을 발표해 개봉 첫 주만에 매표 수익 5억 5천 만 달러를 기록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극장가를 평정하고 있다. 최근 헐리우드계의 페미니즘 시류를 타고 화려한 올우먼 여성 출연진으로 리메이크한 『고스트버스터즈』(2016년)와 강도 드릴러 『오션스 8』(2017년)이 흥행에 실패한 후, 전세계 영화팬들은 여성 수퍼히로//인이 등장해 활약하는 통쾌하고 흥미진진한 액션영화 다운 한 편의 영화를 기다려왔음직도 하다.

정치에서 배운다: 마케팅이 비이성적인 군중 심리를 이용하는 법

MAO’S GOLDEN MANGO AND THE CULTURAL REVOLUTION인민들은 이부자리 문양으로 이불에 수를 놓아 쓰고 망고 패턴이 찍힌 식기를 사쓰며 망고 과실이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망고 과실을 깊이 아끼고 드높이 숭상했다. 도대체  한낱 이국에서 온 과일이 어떻게 그토록 강력한 정치 프로파간다의 심볼이 될 수 있었을까? 이 부조리하고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망고 열풍은 어디서 비롯된 것이었을까? 그리고 우리는 이 역사적 부조리 현상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