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Insight] 더 이상 ‘샤쓰 조각’이라 부르지 마오

Not Just Any T-shirt

티셔츠는 입는 자의 생각과 감정 상태를 세상에 알리는 메시지 보드 겸 개인 표현의 무대다. 작년에는 보기에는 심플하지만 가격은 고가인 ‘조용한 럭셔리(quite luxury)’가 유행하더니, 올해는 판도가 달라졌다. 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슬로건 티셔츠’가 여름철을 거쳐 가을까지 여간해서 열기가 식지 않을 모양새다.

지금부터 약 70년 전, 영국의 문필가 조지 오웰은 미래 인류는 정치와 개인 정체성을 하나로 여기고 직간접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아마추어 정치가가 될 것이라 예견했다. 아니나 다를까. [중략] …2024년 8월 15일 942호 [박진아의 글로벌 트렌드 20] 연재 기사 계속 읽기/Continue viewing my column [Global Trend 20] on Fashion Insight (bi-weekly) no. 942, publishing date August 15th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