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컬쳐

[박진아의 유럽 이야기] 온라인 데이팅 앱의 진화

내가 아는 오스트리아인 구드룬 렘베르크(*사생활 보호 위한 가명 처리) 씨는 올해 예순두 살의 장년(長年) 여성이다. 2년 전 은퇴한 후 정원 가꾸기, 피트니스, 무용 레슨, 극장 관람, 스페인어 배우기 등 여가 활동과 사교로 빽빽하게 계획된 하루하루를 보내며 전성기 커리어우먼 시절에 못지않은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녀는 미혼이지만 외롭지 않다. 구드룬 씨는 새로운 만남이나 데이트 상대가…Read more

[박진아의 유럽 이야기] 요즘 환경운동가들은 왜 미술품을 공격할까?

11월 15일 화요일(오스트리아 빈=현지 시간), ‘마지막 세대(Last Generation)’라는 학생 환경운동 단체 소속 운동가들이 레오폴트 미술관(Leopold Museum) 회화 전시실에 걸린 ‘죽음과 삶(Tod und Leben)’이라는 클림트의 그림에 기름 성분의 검정색 액체를 끼얻은 해프닝 장면이 벌어졌다. 기사 계속 읽기 [출처 : 녹색경제신문(http://www.greened.kr)]

[박진아의 유럽 이야기] 새 칼럼을 시작했습니다.

현대식 주방 디자인, 언제 어떻게 누구에 의해 탄생했나? 지난 9월 21일,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마가레테 슈테-리호츠키 첸트룸(Margarete Schütte-Lihotzy Zentrum, 축약 MSL Zentrum)이 개관했다. … [계속 읽기] 출처 : 녹색경제신문(http://www.greened.kr)  

후즈댓걸?

Who’s That Girl? — Stories behind The Chocolate Girl by Jean-Étienne Liotard 쟝 리오타르의 초컬릿을 나르는 아가씨 얼굴에 홍조를 띤 건강하고 앳띤 아가씨가 도자기 찻잔과 유리 물잔이 담긴 쟁반을 나르고 있다. 겨자색 드레스에 흰 색의 긴 앞치마를 두르고 보헤미아풍 연분홍 두건을 쓴 이 아기씨는 귀족 집안의 안방 마님의 침실가에서 시중을 드는 시녀로 보인다. 선선한 대기…Read more

飮食-男女-相悅之詞

한 가정의 실내에 놓인 식탁 위에 꽃과 과일로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열돼있다. 식탁의 왼쪽 가장자리에 놓인 꽃병에는 튤립과 카네이션이 다른 봄철 꽃들과 함께 정갈히 꽂혀있고, 금박 식물문양 장식이 호사스런 꽃병은 유리공예로 유명했던 북이탈리아산 같다. 식탁 위에 즐비한 과실의 종류로 미루어 보건대 계절은 여름철이다. 이 그림이 완성된 곳은 오스트리아나 독일로 추정되는데, 바구니에 담긴 사과, 배, 살구, 포도는…Read more

한여름 오후 차 한잔

보리스 쿠스토디에프, <차를 마시는 상인의 아내(Merchant’s Wife at Tea)>, 캔버스에 유채, 120X120 cm, 1918년. 소장: State Russian Museum, Saint Petersburg 한 묘령의 여성이 고급 목재 저택의 발코니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다. 짙은 보라색 바탕에 검정 패턴이 있는 드레스와 두건은 노출된 어깨로 드러난 흰 피부와 얼굴의 핑크빛 홍조를 한껏 강조한다. 젊은 여성의 체구는 제법 풍만해 보이고…Read more

나른한 오후의 점심 식사

A Summer Luncheon in a Villa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붉은 식탁(빨강색 속의 조화)> 1908~1909년 작, 캔버스에 유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 소장 “내가 그림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표현이다. 여기서 표현이란 얼굴에 번뜩이는 정열이나 난폭한 붓동작이 아니라, 화폭에 담긴 구도 – 인물과 사물의 위치, 빈 공간, 비율 등 – 배치와 색채로 화가 개인의 기분(feelings)을 마음껏 표출하는…Read more

과일 파는 여인

Vincenzo Campi,  The Fruit seller, 1580. 143 x 213 cm, Collection: Pinacoteca di Brera, Milan. 한 젊은 여인네가 바구니와 양재기에 갖가지 과일과 채소를 그득하게 담아 놓고 앉아 있다. 과일을 파는 이 여인은 한 손으로는 치마폭 한가득한 복숭아 무더기를 부여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갓 따온 알알이 무성한 포도송이를 들어 구경온 장터 손님을 맞이한다. ‘오늘 밭에서 따온…Read more

함께 식사하기

프레데릭 코트먼의 회화 ⟨가족의 일원(One of the Family)⟩은 다름아닌 활짝 열린 창문을 통해 머리를 들이밀고 있는 백마를 가리킨다. 일가족이 모인 이 방에는 저녁 햇살의 따스하고 평화로운 빛이 감돈다. 화면 오른켠, 가장으로 보이는 흐뭇한 표정을 한 남성은 막 귀가해 옷걸이에 소지품을 걸고 있다. 아버지가 돌아올 시간에 맞춰 이 가족은 벌써 식사를 시작했다. 맏아들이 접시 위 파이를…Read more

빵이 있는 풍경

빵장수가 제방소 앞 가판대에 서서 커다란 황소뿔피리를 불고 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빵장수들은 뿔피리를 요란하게 불어서 갓 구어져 나온 신선한 빵을 사가라고 장터 손님들에게 알렸다. 제빵작업소는 화덕으로 인해 인근 건물에 화재의 위험 요인으로 여겨져서 제빵사 가족은 석조 건물에서만 거주하며 빵가게를 운영할 수 있었는데, 이 그림을 액자처럼 둘러싸고 있는 건축이 이를 반영한다. 선홍색 빨강색 웃옷 밑에 받쳐…Read more

겨울 풍경

추운 겨울철 어느날 공원 내 야외 빙상장에서 사람들이 스케이트 타기를 하고 있다. 하늘은 구름이 낮게 깔려 마치 먹구름이 낀듯한 전형적인 알프스 이북 유럽의 우중충한 잿빛이다. 화면의 후경 양옆에는 나무숲이 펼쳐져 있고 그 사이에는 공원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보이는 건물이 서있다. 폭설 후 추운 날들이 계속됐는지 건물의 지붕 위에는 눈이 솜뭉치처럼 수북하고, 벽돌 굴뚝은 난방과 요리로…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