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s Leaving and Who’s Coming in 2024? – Fashion World’s Creative Directors

◇ 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명 잇따라

2024년 새해를 앞둔 글로벌 명품업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인사 개편에 한창이다.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윌리엄스(Matthew Williams, 미국)가 오는 2024년 1월부로 지난 3년 동안 지휘해 온 프랑스의 럭셔리 패션하우스 겸 향수 브랜드인 지방시를 떠난다. 설립된 지 70년된 파리 패션하우스 지방시(Givency, 1952년)는 매튜 윌리엄스 해임 후 아직 후임자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나 … [중략] … 2023년 12월 15일 934호 [박진아의 글로벌 트렌드 12] 연재 기사 계속 읽기/Continue to my column [Global Trend 12] on Fashion Insight (bi-weekly) no. 934 publishing date December 15th, 2023.

Is Quiet Luxury Really Quiet?

명품 소비 욕구로 전환시킨 창의성과 상혼의 승리

패션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 ‘조용한 럭셔리’가 한창 이슈다.

어휘에서 미뤄볼 수 있듯,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란 ‘요란한 럭셔리’의 반대 개념이 라 짐작된다. 가령, 누가 봐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수입 고가 명품 브랜드의 시그니처 로고나 패턴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옷과 액세서리를 걸쳤거나 디자인이 내우 독특해서 주변인들의 시선을 끄는 차림을 한 사람은 요란한 럭셔리(loud luxury)를 연출했다 할 수 있겠다.

반면 이른바 조용한 럭셔리 소비자는 … [중략] …『패션인사이트』 2023년 11월 15일 933호 [박진아의 글로벌 트렌드 11] 연재 기사 계속 읽기/Continue to my column [Global Trend 09] on Fashion Insight (bi-weekly) no. 933 publishing date November 15th, 2023.

What Will LV Do?

패러디 디자인, 불법 짝퉁이 아닌 NEW 창조물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7년, 프랑스의 명품가 루이 뷔통(Louis Vuitton)이 미국  대법원에 저작권 항소 소송을 냈다.

이는 그보다 앞선 2014년, 루이 뷔통이 한 소규모 토트 에코백 제조사가 그 유명한 ‘LV’ 시그니처 숄더 백 고유의 로고 트레이드 마크와 디자인을 손상했다며 뉴욕 남부 지방법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무죄 판정이 내려진 데에 불복한 것이었다. 그러나 미국 최고 사법기관인 미 연방 대법원 역시도 이 에코백 업체의 제품은 법적 위반을 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 [중략] 『패션인사이트』 2023년 9월 15일 931호 [박진아의 글로벌 트렌드 09] 연재 기사 계속 읽기/Continue to my column [Global Trend 09] on Fashion Insight (bi-weekly) no. 931 publishing date September 15th, 2023.

무뚝뚝한 사나이의 풍자유머 무대극 포스터

Exhibition Review+InterviewHELP YOURSELF: Julius Deutschbauer – 30 Years of Posters,” March 29th-August 6th, 2023, Museum der angewandte Kunst Wien – MAK Kunstblättersaal, published on WOLGAN MISOOL, August 2023, no. 463

월간미술 2023년 8월호 no 463 표지

월간미술 WORLD REPORT | ‘마음껏 가져가세요 — 무뚝뚝한 사나이의 풍자유머 무대극 포스터’ 월간미술 2023년 8월호, no 463에서 오스트리아 통신원 박진아가 지난 30년에 걸쳐 관개 인터뷰 퍼포먼스 800회와 자화상 포스터 200여 점을 창조한 오스트리아 미술가 율리우스 도이치바우어(Julius Deutschbauer)의 미술 세계를 보도합니다.

‘루주’, 온라인 부티크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Rouje Marketing Strategies

»La vie en rouje« curated by Jeanne Damas. Courtesy: Rouje

루주(Rouje)는 지금 프랑스의 ‘잇걸(“It” girl)’로 불리는 잔느 다마스(Jeanne Damas)가 창업한 패션 및 뷰티 브랜드다. 직업적으로는 모델, 인플루언서, 패션 디자이너, 사업가로 활동하는 패션 아이콘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남자친구와 낳은 어린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종횡무진하는 21세기형 프랑스 여성이다.

Review “In the meantime, midday comes around,” November 10th 2022 –  May 1st, 2023 at Kunsthalle Wien| ‘Homo laborans -On the Right to Work or not to Work’ ‘, WOLGAN MISOOL, April 2023, no. 459

박진아의 『월간미술』 2023년 4월 호 (459호) 칼럼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해외 리포트 칼럼 ‘⟪어느새 점심시간이 됐네⟫ 일 (안)할 권리에 관하여 - 호모 라보란스’에서는 마리엔탈 실직자 공동체 연구서에서 영감 받아 오스트리아 빈의 쿤스할레 빈(Kunsthalle Wien)이 기획한 특별전에 대한 관람기입니다.

과거로부터 인류 대다수는 생계를 위해 일을 했습니다. 정치적 스탠스와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화, AI 및 로봇 자동화에 따른 기술의 진보, 지정학적 불안과 이민이라는 21세기식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연 미래의 인류는 꼭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할지, 일을 할 또는 안 할 선택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지, 그리고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일이라는 인간 필수적 활동은 어떤 의미를 지니며 미래에 어떤 양상으로 진화할지를 8인의 신진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조명한 전시입니다.

1980년대의 건축과 디자인 – 뉴아방가르드로서 포스트모더니즘 (제2편 – 디자인)

POSTMODERNISM AS NEW AVANT GARDES – Architecture and Design of the 1980′s (Part 2)

기능적인 건축은 자를 대고 그림을 그리는 일에 못지 않게 올바르지 못한 길이었음이 입증되었다. 장족의 발전 끝에 우리는 드디어 비실용적이고, 쓸모없고, 주거가 불가능한 건축으로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 오스트리아 출신 생태 건축가 프리든스라이히 훈더트바서 (Friedensreich Hundertwasser)가 모더니즘에 대하여 남긴 평.

디자인은 창조적 혼란과 기발한 컨셉의 결정체 1980년대를 배경으로 활동하던 건축가들과 디자이너들은 흔히 포스트모던 디자인의 정신을 가리켜서 ‚창조적 혼란 (creative chaos)’ 상태라고 표현하곤 했다. 1980년대는 자연 과학 분야에서 ‚카오스 이론 (Chaos Theory)’가 처음으로 발표되어 자연계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건들 뒤에 숨은 무작위적인 연쇄적인 인과관계와 인간의 이해불능력을 정의한 시대였다.

고도로 발전을 거듭하면 거듭할 수록 미지(未知)의 영역은 점차 커져만 가고 있음을 시인하는 과학계가 그러할진대 디자인 예술 분야라 하여 사정은 그다지 다를수 없었다. 디자인 제품이란 반드시 기능적 구실을 수행하는 사물의 결정체여야 한다는 과거 모더니즘의 강령을 과감하게 내던지고 이제 디자인은 창조자의 기발한 착상, 독창적인 컨셉, 사회문화적 이념이 담긴 이념적 의사소통의 매개적 창조물이어야 한다는 새로운 의미를 띠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