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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여, 헤쳐모여!

작자 미상 『참전하거라! 네 임무이니까 (Go! It`s your duty lad. Join to-day)』 1915년, 컬러리토그라피, 101 x 127,1 cm 인쇄: David Allen & Sons Ltd., Harrow/Middlesex, Library of Congress, Washington D.C.

작자 미상 『참전하거라! 네 임무란다. (Go! It`s your duty lad. Join to-day)』 1915년, 컬러리토그라피, 101 x 127,1 cm 인쇄: David Allen & Sons Ltd., Harrow/Middlesex, Library of Congress, Washington D.C.

전쟁을 위한 프로파간다 1914-1918년

WAR AND PROPAGANDA 14/18

바로 지난 6월 6일. 우리나라에서는 현충일 국가공휴일이었지만 서방세계에서는 올 2014년 디-데이 결행일 (D-Day) 70주년을 맞아 G-20 소속 각나라 국가 대표들이 모여 특별 기념행사를 가지며 역사속으로 저물어간 제2차 세계대전을 기렸다. 디-데이는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연합군이 프랑스 서북부 노르망디 해안에서 비상상륙작전을 단행해 연합군이 추축군을 물리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특수군사행동이 단행된 날이었는데, 오늘날 이 날은 과거 승자와 패자가 한데 모여 정치정책을 조율점검하는 외교행사가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시 영국은 독일군이 벨기에 아기에게 총검을 들이댄다는 이야기를 꾸며냈다. 적에 대한 적대감을 불지피는 증오심을 일부러 자아낼 수 있는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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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헤거티가 말하는 창조 시대의 광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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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garty on Advertising – Turning Intelligence into Magic 2011년 영국의 광고계 거물이자 전설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존 헤거티는 오길비의 광고론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헤거티의 광고론』(런던 템즈 앤 허드슨 출판사 刊)을 펴냈다.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이 책이 광고계의 크리에이티터를 꿈꾸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에게 어떤 통찰을 제시해줄 수 있을지 미리 엿보도록 하자. 디자인정글에 실린 《헤거티의 광고론》 2103년 8월23일 자 북리뷰 컬럼 계속 읽기 

 

봄베이 사파이어가 유혹하는 푸른 유리방

THE BOMBAY SAPPHIRE BLUE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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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봄베이 사파이어 유리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거뭐진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폴 카크세지의 설치물 「사파이어 & 토닉 (Sapphire & Tonic)」

사파이어 보석을 연상시키는 투명하고 신비로운 푸른 유리병 패키징으로 잘 알려져 있는 양주 브랜드 봄베이 사파이어 (Bombay Sapphire®). 우리나라에서도 칵테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능히 한 두 번쯤은 보고 듣고 맛보았을 만큼 어지간히 잘 알려져 있는 봄베이 사파이어는 영국에서 생산되어 전세계로 수출되는 100% 스코틀란드산 진(gin)을 주성분으로 한 증류주(酒)로 마르티니 칵테일을 만드는데 즐겨 쓰인다.

압솔룻 (Absolut) 보드카 주, 핀란디아 (Finlandia) 보드카 주, 사진 광고 캠페인으로 유명한 바카르디-마르티니 (Bacardi) 럼 주 등과 나란히 전세계 대량생산 주류 브랜드 시장을 압도해 오는 동안 봄베이 사파이어는 진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블러디메어리나 메트로폴리탄 같은 보드카 성분을 위주로 하는 칵테일의 맛까지 한결 증강시켜 주는 데에도 안성마춤인 칵테일 바의 필수 아이템이자 진열용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진이라는 매우 전통적인 주류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사각형 모양의 청색 병 패키징 덕분에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 감각에 성공적으로 호소하고 있는 봄베이 사파이어는 유리 디자인 분야에 적극 투자하기 위해서 이미 2001년 부터 론 아라드 (Ron Arad), 니콜 파리 (Nicole Farhi), 톰 딕슨 (Tom Dixon), 마크 뉴슨(Marc Newson) 등을 위원회로 참석시키는 디자인 재단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는 봄베이 사파이어 유리 디자인 공모전을 공식 개최하여 신진 유리 디자이너 발굴에도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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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우드먼 (Rachael Woodman) 디자인의 「파수꾼들 (Watchmen)」

덕분에 유리 제품 애호가들과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은 푸르른 봄베이 사파이어의 병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유리 디자인 제품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2004년]로 3번째를 맞은 봄베이 사파이어 유리 디자인 공모전에서는 전세계에서 모여든 국제급 중견 디자이너들이 출품한 환상적인 유리 제품들이 본선에 올라서 1등을 차지하기 위한 각축을 벌였다.

당선작 결정을 앞둔채 건축가 겸 디자인 예술가 론 아라드, 대니 레인 (Danny Lane), 네덜란드 출신의 토르트 보온체 (Tord Boontje), 뉴질랜드 출신의 앤 로빈슨 (Anne Robinson), 호주의 스톳 체이즐링 (Scott Chaseling), 그리고 2003년의 대상 수상자인 폴 카크세지 (Paul Cocksedge)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보여주는 전시가 호주 시드니에 있는 파워하우스 과학+디자인 박물관 (Powerhouse Museum)에서 열린다.

이제 마르티니로 섞어 만든 칵테일을 아름다운 봄베이 사파이어 유리 디자인 제품과 곁들여 즐겨 봄은 어떨까.

All images are part of The Bombay Sapphire Blue Room & Martini Cocktail Culture exhibition at the Powerhouse Museum.

※ 이 글은 본래 LG 인테리어 사보『공간사랑』 지 2004년12월호 글로벌 디자인 뉴스 컬럼에 실렸던 글임을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