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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정글] 안경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➁

REVIEW Overview at the Design Museum Holon examined the iconic eyewear design of the the past and the present and predicts the future of this essential accessories. The show was on view from December 20th to April 29th, 2017.

이타이 노이 디자인의 ‘걸리버’ 안경. Image by Shay Ben Efraim. Courtesy: Design Museum Holon.

가상현실 ‘버추얼 리얼리티(Virtual Reality, 이하 VR)’ 기술은 지금 전 세계 IT업계와 소비자 모바일 디바이스 업계를 사로잡고 있다. 테크 업계에서 ‘미래의 안경=VR 안경’이라고 여겨진다. VR 기술은 인간의 시각 세계를 재편성하고, 인간의 인지력과 활동을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을 통해서 조작·조정할 수 있는 막강한 위력을 지닌 첨단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 시대 우리의 얼굴에 씌워질 안경은 단순히 인간의 시력을 교정해 더 잘 볼 수 있게 하는 것을 넘어서, 완벽할 수 없는 ‘현실을 수정하고 새롭게 하는’ 콘셉트의 일상용품으로 탄생시킨다는 것이 테크계의 목표다. 『디자인정글』 FOCUS, 2017년 5월 24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18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

[디자인 정글] 안경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➀

REVIEW Overview at the Design Museum Holon examined the iconic eyewear design of the the past and the present and predicts the future of this essential accessories. The show was on view from December 20th to April 29th, 2017.

고미술품 컬렉터 클로드 사뮈엘의 안경 컬렉션 (Claude Samuel Collection). Image by Eli Bohbot. Courtesy: Design Museum Holon.

오늘날 눈이 나쁜 사람은 안경을 쓰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여 시력을 교정을 한다. 최근에는 의술의 발달로 라식과 라섹 수술이 일반화되어 거추장스럽게 안경을 쓰거나 콘택트렌즈의 귀찮은 위생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되었다. 허나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이 시력교정용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몰아낼지도 모른다는 예견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오히려 안경은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자 자신의 개성과 신조를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부활했다. 현대인들은 굳이 시력이 나쁘지 않아도 안경을 패션의 일부로, 콘택트렌즈를 미용의 일부로 활용하고 있다. 『디자인정글』 FOCUS, 2017년 5월 24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18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정글] 빅데이터, 21세기 디자인을 변화시킬수 있을까?

Jungle July 2015 Screen Shot 2015-07-31 at 21.59.28How Big Data is changing Industrial Design

오늘날 현대인들은 ‘스마트 시대’의 여명기에 와 있다. 미국에서 말하는 ‘인더스트리 3.5’ 또는 독일에서 말하는 ‘인더스트리 4.0’ 개념도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실생활 속 제품과 서비스로 구동시킨 것이다. 가령 소비자 디자인 제품, 서비스 시스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또한 빅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 디자인정글 2015년 7월 31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컬러 제2탄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20세기 디자인 역사를 새롭게 보는 눈

BOOK REVIEW by translator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2013년 9월 ‘이달의 읽을 만한 책’ 에 실린 추천글 보기. 여기 클릭.

조나단 우드햄의 본 저서는 일명 ‘새로운 디자인사(New Design History)’라고 일컬어지는 산업 디자인사 분야의 핵심 개론서이다. 디자인사에서 미술사학자 니콜라우스 페브스너(Nikolaus Pevsner)가 그의 기념비적 저서인 『근대 디자인의 선구자들(Pioneers of Modern Design)』(본래 1936년 Pioneers of the Modern Movement라는 제목으로 초판 발행)이 18세기말 영국의 미술과 공예 운동을 서양 디자인 역사의 출발점으로 삼아 20세기 전반기 독일 바우하우스 운동까지를 서술했으나 서술 시각이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양식적 변천사 위주라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 미국 일리노이 공과 대학의 존 헤스켓(John Heskett) 교수가 1985년 출간한 『산업 디자인의 역사(Industrial Design)』(본래 1936년(Thames &  Hudson, World of Art Series, 1990); 한국어판은 시공아트총서 간)은 제품, 브랜드 등을 포함한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 일상 생활 용품으로서 디자인 제품/디자인이라는 시각으로 서술된 가장 보편적으로 읽히는 디자인사 개설서로 자리잡았다. 이에 우드햄의 본 저서은 디자인의 역사를 서술하기 위해서 디자인 발달전개 과정을 20세기 서구 유럽, 미국 및 아시아에서 본격화한 산업화, 경제 체제와 문화의 미국화 (Americanization), 다국적 기업의 번창과 그에 따른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 팝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설명되는 후기 산업사회 문화, 소비주의 문화와 같은 보다 폭넓은 시각과 이슈의 측면에서 설명한다.

디자인 학계가 그의 디자인 역사학을 두고 새로운 디자인사(뉴 디자인 히스토리)라고 평가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특히, 지난 최근 몇 년 동안 유럽 디자인계과 문화 이론 (Cultural Studies)에서 디자인의 대중화 현상과 함께 자주 거론되어 오고 있는 ‚소비주의(consumerism)’ 현상을 이해하는 데에도 유용한 기초를 제공해 준다. 디자인사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명작으로 꼽히는 디자인 작품들은 미술관과 박물관에 소장된 대가들의 작품들이 아니라 맥도널드 로고, 코카콜라 병과 로고, 오늘날 일반화된 현대식 ‚프랑크푸르트식 주방’. 1950년대에 유행한 유선형 자동차 디자인 등 20세기 한 백년 동안 생산된 디자인 제품들은 그 시대 저마다의 독특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기술적, 미학적 환경이 표출된 복잡다단한 시각적 표현의 결과라고 저자 우드햄은 이 책을 통해서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디자인사에서 거장으로 평가되는 20세기 디자인 주요 인물들의 이름과 작품 세계도 잊지 않고 포함시킴으로 해서 기존 디자인사의 대맥을 인정한다. 본 저서는 디자인 역사를 한 눈에 조명해 볼 수 있는 개설서임과 동시에 시각 예술 바깥의 다양한 외부적 요인들을 디자인의 역사와 나란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 비평서로서 미술, 공예, 디자인 분야 대학의 필수 교재로서는 물론 시각 예술, 20세기 디자인, 대중 문화 이론 등에 관심있는 일반인 독자들과 연구가들에게도 매우 유용하고 유익한 정보원이 되어 줄 것으로 믿어진다.

더구나 서체 디자인이나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는 해외 기초 개설서 및 필독서는 국내에 이미 상당수 번역출간이 되어 있으나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는 그에 상당하는 해외 디자인사 필독서가 번역되어 있지 못한 국내 미술/디자인 분야 이론적 개설서 시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20centurydesigncoversigongart_sm-212x300이 책의 문체는 대체로 직설적이며 난해하거나 전문적이지 않다. 디자인 역사서인 만큼 날짜, 고유 명사, 이미지 자료 사진(흑백과 컬러)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저자 조나단 M.우드햄은 현재 영국 브라이튼 대학 (University of Brighton) 디자인학 교수이며 본 저서 이외에 『A Dictionary of Modern Design』(2005), 『Kettle: an Appreciation』(1997), 『Twentieth-Century Ornament』(1990), 『Industrial Designer and the Public』(1983) 등이 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시점에서 디자인의 변천 발달을 분석하는 저서들을 주로 집필한다. 가장 최근 2002년에는 한국을 방문해 ICSID 가 주관한 „어울림“ 서울 디자인 콩그레스에서도 강연한 바 있다.

서명: 20세기 디자인(Twentieth-Century Design, Oxford History of Art Series)
저자: 조나단 우드햄(Jonathan M. Woodham)
출판사: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 (Oxford University Press)
출판 년도: 1997년 ISBN : 0-19-284247-1/0192842048 / 분량 : 총 288쪽.
한국어 번역판: 『20세기 디자인』(번역: 박진아/시공사 시공아트 간, 2007년 1쇄/2009년 2쇄/2011년 3쇄 출간)
목차: 서문 1장 : 20세기를 향하여 2장 : 디자인과 모더니즘 3장 : 상업, 소비주의, 디자인 4장 : 디자인과 국가별 아이덴티티 5장 : 제2차 세계 대전 – 전후 재건과 부흥 6장 : 다국적 기업과 글로벌 제품의 탄생 7장 : 디자인 프로모션, 디자인 분야 직업 세계, 디자인 경영 8장 : 팝에서 포스트모던까지- 가치관의 변화 9장 : 노스탤지아, 유산, 디자인 10장 : 디자인과 사회적 책임 후기 삽화 설명 참고문헌 에세이 디자인사 연표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