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013

디자인이란 의미있는 질서를 부여하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이다.

DESIGN FOR THE REAL WORLD 빅터 파파넥의 『진정한 세상을 위한 디자인』 중에서 1968년에 『포춘』 誌는 산업 디자인 직종의 종말을 예언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예상했던 대로 디자이너들은 경멸과 공포로 반응했다. 그러나 나는 『포춘』 지가 제기한 핵심 주장들이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제까지 알고 있는 그런 식의 산업 디자인은 이제 그만 사라져야할 때가 되었다. 디자인이 쓰잘데기 없는 „성인용…Read more

일리카페로부터 배우는 커피 마케팅

ILLYCAFFÈ ILLYMIND 라이프스타일 무브먼트에서 시작한다 일리카페 (Illycaffè)는 바릴라, 안티노리 파스타 등과 더불어 이탈리아 식음료 산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이탈리아 식음료 문화를 전세계적인 식음료 문화로 전파하는 글로컬 브랜드(Glocal Brand)의 대명사. 미국식 패스트푸드 문화와 일반 대중 소비자를 겨냥한 많은 식음료 브랜드들과는 대조를 이루면서 일리카페는 „슬로우푸드(Slow Food)“ 운동 – 이탈리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여유있는 고급 음식즐기기 문화을 전파하는 마케팅…Read more

북구 유럽에 동튼 근대의 새벽

핀란드의 20세기 모더니즘 미술 NORDIC DAWN Modernism’s Awakening in Finland, 1890-1920 핀란드의 민족 정신을 일깨워준 불씨 – 모더니즘 미술 서양 미술을 거론할 때마다 20세기초 유럽의 모더니즘 미술 운동을 빠지는 일은 없다. 특히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하여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심지어는 동유럽의 여러 대도시들에서 20세기 전후 시기에 가뭄 끝에 산불 붙듯 번진 모더니즘 예술…Read more

미술품 소장에서 디자인 작품 소장의 시대로

COLLECTING DESIGN 구미 선진국에서는 디자인 소장 붐 (boom)이 번지기 시작하면서 유명 디자인 제품의 가격 인상을 부추겨 투자적 소장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 4-5년 동안 뜨겁게 달아 올랐던 미술품 컬렉팅이 점차 차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테이스트메이커들은 디자인 컬렉팅으로 관심을 전환하고 있다. 디자인은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아이콘? 아니면 값진 투자 소장품?
디자인이란 용어는 20세기 이후 대량생산체제가 등장한 이래, 순수 미술…Read more

스웨덴 모더니즘의 거장 브루노 마트손의 건축과 디자인

BRUNO MATHSSON 20세기 스웨덴이 낳은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 브루노 마트손이 건축디자이너로서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소개되어 서구 모더니즘 건축 디자인에 끼친 그의 영향력을 평가받고 있다. 50여년이라는 긴 디자인 여정 동안 마트손이 이룩했던 디자인 작업은 그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항상 최첨단을 시험하는 혁신의 가도를 주도했지만 그가 세상을 뜨고 나서 더의 20년이 되어가는 지금에는 시공을 뛰넘는 모더니즘의 고전으로…Read more

오스트리아 표현주의 회화의 대창고

LEOPOLD MUSEUM – LEOPOLD COLLECTION 레오폴트 컬렉션 오스트리아 빈 레오폴트 재단 미술관 무지움스쿼르티에서 재개관 무지움스쿼르티에(MQ) 레오폴트 미술관 (Leopold Museum-Privatstiftung) 19세기말에서 20세기로 이행되던 시기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는 야릇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비트겐슈타인의 철학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탄생하여 근대 지성계를 뒤흔들기 시작하는가 하면, 아놀드 쇤베르크의 근대 음악 이론, 아돌프 로오스 (Adolf Loos)와 오토 바그너 (Otto Wagner)의 유겐트스틸 (Jugendstil)의…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