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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라디오 백년사

오스트리아 라디오 백년사 오늘날같은 디지틀 문화속에서, 대중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 라디오는 오래전 텔레비젼과 컴퓨터 단말기같은 시각 매체에 자리를 내주고 만 한물 간 소리상자가 되어 버렸다. 물론 택시나 버스에 올라 타거나 구멍 가게에 들어 서면 라디오 소리를 들을 수 있긴 하지만, 매체의 대중 흡입도 면에서나 현장감 전달면에서 시각 화면이 달린 매체에 비할 바가 안된다. 하지만 이미 19세기말엽부터 인류 기술발달사에서 라디오는 적잖은 기여를…

영국 광고 40년

REWIND 40YEARS OF DESIGN & ADVERTISING FROM THE D&AD AWARDS 영국의 계몽주의 철학자 새뮤얼 존슨 (Samuel Johnson, 1709-1784)이 말하기를 광고의 영혼이란 모름지기 “약속, 아주 커다란 약속 (The soul of advertisement is a promise, a very big promise)이라고 했다. 광고란  판매를 촉진하고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효과를 노려 실제보다 과장하거나 미화해서 선전하고 선동하는 행위와 매개물을 가리킨다. 현대사회처럼 텅비고 얕은 이미지와 소리가 만연해…

최고 품질의 제품이 곧 광고

초창기부터 60년내까지 보쉬(Bosch) 광고 특별전 “광고는 제품매출의 필수요건”- 보쉬 사보 『Bosch-Zuender』는 이미 1919년, 그래픽 인쇄광고가 기업문화와 매출고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철통처럼 견고하고 오래가는 가전제품 생산제조업체의 대명사 보쉬 (Bosch). 보쉬가 오는날 독일의 전자 제품 브랜드의 대명사로 자리잡기까지에는 이 회사가 100년 넘게 보유해 온 축적된 기술 말고도 시대적 분위기와 문화적 트렌드가 반영된 광고의 역할이 컷음을 지적하는 특별 기획전 『Werbung bei Bosch von…

현대도시의 디즈니화

LEAVE THE CITIES ALONE 관광 즉, 소비로서의 인파의 순환은 근본적으로 이미 진부해진 것을 보러가는 여가활동에 다름 아니다. – 기 드보르 Tourism, human circulation considered as consumption is fundamentally nothing more than the leisure of going to see what has become banal. – Guy Debord 현대 사회의 대도시들은 관광산업의 희생물로 전락하고 있는가? 현대 도시들은 소비와 유흥의 무덤에 불과한가? 작년 12월부터 개장한…

의자 과거와 오늘, Part 1

의자 – 인류 문명의 시작과 함께 한 앉기의 문화 CHAIRS OLD & NEW 당신은 생각해 보았는가? 의자에 앉으라고 권유받는 사람과 그렇지 못해 땅바닥이나 층계에 걸터앉아야 하는 사람 사이의 차이를? 중요한 손님을 반겨야 하는 사업가나 개인은 찾아온 객인에게 편히 앉을 것을 권유하며 의자를 제공한다. 반면 쇼핑센터를 거니는 익명의 쇼퍼나 관광객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나 상업적 커피숍에서 돈 쓰지 않고 다리를 쉬고 싶어하는 지나치는…

의자 과거와 오늘, Part 2

근대와 20세기 – 의자의 보편화 시대 CHAIRS OLD & NEW [제1편을 계속 이어서] 의자 디자인의 두 큰맥이랄 수 있는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이전까지 자랑하던 화려장대한 디자인 양식을 폐기하기 시작했다. 17세기 대륙 유럽과 영국을 휩쓸었던 바로크와 로코코의 열병을 뒤로 하고 18세기 중엽 이후부터 유럽은 온통 신고전주의 운동(Neocalssical Movement)이 본격화 되었다. 고전주의 즉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 속 미술이 이룩했던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테크놀로지] 블루투스 테크놀러지, 어디까지 와있나?

BLUETOOTH TECHNOLOGY: PAST, PRESENT AND FUTURE 우리의 가정과 사물실에서, 작게는 마우스나 외장 하드 디스크 그리고 크게는 프린터, 스캐너, 그리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타 컴퓨터들에 이르기까지 컴퓨터와 연결된 크고작은 주변 장치들 사이를 연결하는 얼키고설킨 케이블들로 불편함을 느끼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케이블로 인한 불편함은 한자리에서 작업하는 경우만이 아니다. 업무상 기동력과 잦은 이동성을 요구하는 유목적 직업인들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각종 이동식 전자 기기들은 나날이…

Peter Bilăk on Typography

INTERVIEW WITH PETER BILĂK ON TYPO DESIGN Jungle: How did you first get yourself exposed to the world of graphic design, and what formal/informal education or trainings did you have before you started your professional career as a designer? Peter Bilăk: 
I started studying back in Czechoslovakia at the Academy of Fine Arts and Design in Bratislava. While studying there,…

판톤 판타지

VERNER PANTON AT HOFMOBILIENDEPOT VIENNA 세계 최초로 휘청거리는 플라스틱 의자를 디자인해 60년대 가구 디자인의 아이콘을 창조한 덴마크 출신의 전설적인 디자인 베르너 판톤 (Verner Panton, 1926-1998). 그의 디자인 회고전이 빈 황제 가구 박물관 (Kaiserliches Hofmobiliendepot)에서 전시중이다. 독일의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이 기획한 이 순회전시에서는 그 유명한 초기작 ‘판톤 의자 (Panton Chair)”에서 가장 최근의 “환다지 룸 (Phantasy Room)”을 비롯하여 환상적인 이미지와 우아한 곡선이…

니나의 디지털 하루

“삐빅, 삐빅, 삐빅….” 하루를 시작하는 기상 알람시계의 소리에 니나는 번쩍 눈을 뜬다. 침대 보조 테이블 위에 놓인 커다란 액정 디지털 시계가 가리키는 시간은 ‘@354(약 GMT 7:30)’. “이런, 어제 저녁 와인을 너무 많이 마신 탓이야. 머리가 깨질 것 같군….” 니나는 숙취로 인한 두통으로 띵한 머리를 베개 속으로 더 깊이 묻으면서 ‘오늘 같은 날 하루 쉬었으면….’하는 헛된 몽상을 해 본다. 그러나 그도…

Welcome to the Future!

Ars Electronica 2000: Next Sex 미래 바이오테크놀러지 세계 속의 성(sex)의 의미를 점치는 멀티미디어 전시회 – Ars Electronica 2000. 오스트리아 제3도시이자 대형 철강산업으로 유명한 공업도시 린츠 (Linz)에서 9월 2일부터 7일가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2000 (€Ars Electronica 2000) 멀티미디어 전이 열린다. 인간 유전자 연구기술이 나날이 세련화돼 가고 있는 요즘, 인간의 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 생물학 테크놀러지가 고도로 발전된 사회…

20세기 노동의 세계

CULTURE OF WORK 근현대 사회 속에서 노동의 의미와 이미지를 사진으로 재조명 인간은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고 죄악의 과일을 맛보면서 평생 노동이라는 고역을 한평생 짊어지고 살아가게 되었다고 성경의 창세기는 이른다. 낙원에서 쫏겨난 아담과 이브의 후예들은 생존을 위해 필히 일을 해야 했고 인간의 역사가 발달을 거듭해 감에 따라 인간이 종사하는 일의 종류와 전문성도 복잡다양해져 왔다. 지난 2세기여간 서양 문화는 노동을 기초로 형성되었고 역으로…

홍콩 Hong Kong 香港 ❀

Essay Hong Kong – 미로 속 숨은 그림 찾기 낯선 이방인에게 홍콩은 알 수 없는 동양적 생동력과 서구적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여지없이 매력적인 도시로 다가온다. 홍콩 중국인들은 그래서 중국식 이름 말고도 영문 이름을 다 하나씩 갖고 있으며, 이른바 „장삿군“ 영어 정도는 아주 나이든 노인이 아닌 한 다들 할 줄도 안다. 유교의 노동윤리와 과거 대영제국의 식민주의적 유산이 교미하여 잉태한 홍콩은 그래서 세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