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낭과 에르윙 부루엑 형제

INTERVIEW WITH RONAN & ERWAN BOUROULLEC 

부루엑 형제 작품 세계

‚80년대 필립 스탁 이후 프랑스 최고의 유망 산업 디자이너’ ‚낭만적 기능주의’ ‚심플 휴머’ – 최근 국내 프랑스에서는 물론 영국과 대륙권 유럽에서 산업 디자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로낭과 에르윙 형제를 일컫는 몇몇 형용구들이다. 이제 갓 30대에 접어든 형 로낭과 20대말의 아우 에르윙은 최근 크리스티앙 비셰이, 쟝-마리 마쏘, 크리스토프 필레, 마탈리 크라쎄, RADI 등와 더불어 90년대 프랑스 디자인을 대표하는 신세대 디자이너로 꼽히고 있다. 프랑스 디자인계는 80년대 필립 스탁의 독주 이후로 침체기를 겪다가 이들 젊은 신세대 디자이너들이 파리에서 집중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90년대 중반 이후로 디자인 르네상스 시대를 맞기 시작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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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 주방 (Cuisine désintegré)』 주방 시스템, 1998년, 이탈리아 카펠리니 사의 지원을 받아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Photo: Kreo Gallery, Paris.

형 로낭이 처음 디자인계에 발을 디디기 시작한 90년대 후반기는 유럽계 디자인 제조 및 소매 업체들이 재능있는 신진 유럽 디자이너 물색에 혈안이 되어 있던 시기라는 점에서 브루엑 형제에게는 분명 행운기였다. 브르타뉴 지방 농가 가정에서 자연을 벗해 성장한 두 형제는 미술과 공예를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오기까지 디자이너가 될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형 로낭은 산업 디자인을 공부하던중 우연히 가구 디자인 강의를 수강했다가 디자이너로서의  진로를 발견했다. 1995년 국립 고등 장식 미술 학교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Arts décoratifs)에서 학업을 마치고 프랑스의 문화 보조금을 받아 가구와 세라믹 제품 디자인 작업을 프로토타입 전시를 지속해 가며 클라이언트 모색의 기회를 엿보았다고 한다. 같은 시기 동생 에르윙은 조수로서 형의 프로젝트를 도와가며 세르지 국립 미술 학교 (L’École natioanale d’arts de Cergy)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하고 있었다.

둘은 아직 별다른 클라이언트의 주문이 없는 형편에서나마 1997년 특유의 간결 단순한 형태와 융통성이 결합된 공동작 『조합식 꽃병 (Vases Combinatoires)』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흰색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사용해 8개 꽃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친구들에게 물건을 나눠주고 그들이 제각기 사용하는 방법을 관찰하기 좋아한다는 부루엑 형제는 수 백가지 방법으로 형태를  조합분리해 변형할 수 있는 유희적 제품을 만들어보자는데에서 착상했다고 한다.

이어 1998년, 그같은 컨셉의 연장선상에서 부루엑 형제는 사용자의 취미에 맞게 변형가능한 융통성있는 『분해 주방  (Cuisine désintegré)』 주방 디자인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이사를 할 때 주방가구는 그대로 두고 떠나야 한다는 통념을 뒤엎고 서람, 조리 선반, 걸개 고리, 기초 가구 프레임 덮개 등 원하는 부분을 떼어 가지고 가 새로 이사간 집에 설치할 수 있게 한 그같은 무버블 주방 컨셉은 곧 이탈리아의 유명 제품 디자인 제조업체인 카펠리니의 눈에 띄어 파리 가구박람회에서 전시되었다. 이를 인연으로 부루엑 형제는 카펠리니 사를 위한 조명 및 세라믹 액세서리 디자인 프로젝트를 연이어 완성했다. 다시 1999년의 오텐틱스를 위한 꽃병디자인과 영국의 마이클 영이 아트디렉팅 한 SMAK을 위한 목걸이 디자인은 모두 두 형제의 공동 작업을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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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침대 (Lit clos) 이탈리아 카펠리니 사의 지원을 받아 프로토타입을 2000년도에 개발했다. 당시 한정수량 8점만이 생산판매되었다. Photo: Kreo Gallery, Paris.

그러나 2000년 이후로 형제는 각자의 정체성 모색의 시기를 거치는 동안 잠시 일부 프로젝트에서 각자의 이름을 내걸고 활동하기도 했다. 이유는 „일부 프로젝트들은 둘 중 한사람의 아이디어가 지배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두 사람의 공동작으로 부르기에 불공평했기 때문“이다.

형 로낭은 기술적인 면에서 그리고 아우 에르윙은 미적 감각 면에서 각각 우월하다고 말하는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작품이 완성되고 나면 둘이 기여한 요소를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서로의 아이디어가 총체적으로 녹아 어우려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지명도 높은 클라이언트를 상대로 프로젝트를 이행해야 하는 만큼 프로젝트의 기대수준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자연히 두 사람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임할 때마다 아주 작은 세부사항에 이르기까지 의견을 달리하거나 충돌하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 하지만 디자인은 팀워크이니 만큼 „서로 의견 충돌이 클 수록 서로를 극한으로 밀어붙이는 가운데 좋은 결과물이 나오곤 한다. 반대로 서로 많이 동의하는 가운데 진행된 작품은 오히려  별로였다“라고 에르윙은 대답한다.

2000년 에르윙이 혼자의 이름으로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카펠리니사 전시관에서 발표한  『닫힌 침대 (Lit clos)』는 그해 박람회 이벤트를 통틀어 최고의 화재거리 가운데 하나로 회자되었다. 당시만해도 파리 주변부 생-드니에 자리한 허름한 스튜디오에서 형의 조수로 일하고 있던 에르윙은 어린시절 나무에 지은 놀이집과 어린이용 이층침대의 기억을 더듬어 이 작품의 컨셉을 구축했다고 한다. 『닫힌 침대』 프로젝트는 나날이 비싸지는 지가와 임대료로 인해서 여러명이 한 가구에 모여 살아야하는 요즘의 서구 일상문화로부터 비롯된 지극히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이다. 상자모양의 이 침대 안에 설치된 조명등과 ‚구멍과 스프링 라운지 의자 (Hole and Spring Lounge Chair)는 형 로낭이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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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라 가구사와 개발 생산한 사무공간 및 사무가구 시리즈 조인 (Joyn).

2001년 카펠리니사를 통해 발표한 『글라이드(Glide)』 실내디자인 시스템 디자인은 부루엑 형제가 두 이름을 다시 나란히 해 밀라노 가구박람회에 선보인 작품. 학생 시절부터 좀고 값싼 임대 아파트에 살면서 수많은 친구들이 드나드는 북적거리는 생활 공간에 익숙해 있던 둘은 이 프로젝트에서 다시 한번 무버블 생활 가구 컨셉을 제시했다. 가벼운 소재를 활용, 컴팩트하고 이리저리 움직여 재구성하기 쉽게 설계된 소파 겸 침대와 선반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부루엑 형제의 작품은 일본의 패션디자이너 이쎄이 미야케 (Issey Miyake)의 관심을 끌었다.  미야케는 도쿄 A-POC 부티크를 큰 성공으로 이끈 후 2000년도에 파리 지점을 개장했다. 그는 ‚이음새없는 재단 디자인 (A Piece of Clothing)’이 주를 이루는 A-POC 매장에 부루엑 형제의 세심성과 휴머있는 디자인이 적격이라고 여겼다고 한다. 수차례의 토론과 반복작업 끝에 A-POC 파리 매장은 그래픽이 곁들여진 우유색의 반투명 쇼윈도와 일명 ‚어셈블리라인’으로 불리는 실내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약 100평방미터 가량의 매장 공간은 코리안(Corian)이 주문 생산한 옷걸이, 선반, 진열대 등이 유기적으로 장식되어 전시장과 의류는 마치 연출된 한 편의 그림을 연상시킨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한마디로 미야케 A-POC 매장은 미야케의 부루엑 형제의 동서양 퓨전 디자인의 한 예를 보여준 실례였다. 부루엑 형제는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일본 미학에 감명받고 카펠리니 의자와 발라우리스(Valauris) 세라믹 꽃병 시리즈를 제작해 추가로 A-POC 매장에 진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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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엑 형제가 디자인한 베제탈 (Végétal) 의자는 스위스의 가구생산업체 비트라에서 개발해 생산중이다. 2008년 밀라노 가구박람회를 통해서 처음 소개되었다.

작년 2002년 2월 1일부터 6월 16일까지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바 있는 부루엑 형제의 전시는 지난 5년여 동안 해 온 작업에 대한 중간점검이었다. 이미 2001년도 봄 뉴욕에 있는 콘란숍에서 연 『프랑스 신세대 디자인전 (Paris’s Rising Designers)』을 계기로 부루엑 형제를 눈여겨 보고 있던 테렌스 콘란 경(卿)은 지난  2002년 12월 6일부터 2003년 2월 9일까지 『드로오그 – 2002년 콘란 재단 컬렉션』(콘란 디자인 재단 후원/런던 디자인 뮤지엄 주최)를 전시중에 있다. 콘란경은 올해의 초대 큐레이터로 네덜란드의 드로오그 디자인 대표 기스 바커와 레니 라마커를 초대해 영국화 3만 파운드 어치의 디자인 제품을 구입하게 했는데, 부루엑 형제의 『TV 꽃병』(2000년 작)이 이 컬렉션에 포함되었다는 소식이다.

2002년  독일 쾰른에서 열린 비트라 오가텍 (Orgatec, 10월 22-26일) 디자인 페어와 이어서 11월 2-3일 스위스 랑겐탈에서 열린 디자이너스 새터데이 (Designers’ Saturday) 컨퍼런스에서 전격 소개된 조인(Joyn) 오피스 가구 시리즈는 일관 생활이 통합되고 상하위계 질서 대신 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되는 현대 작업 환경을 반영한 디자인이다.

인터넷 환경에서 성장한 젊은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인 만큼 현대 사무실이 요하는 기술적인 융통성, 인체공학,개인적 창의력과 직원간 의사소통을 최적화한 열린 노동 공간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샛별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 스타 디자이너 시대, 디자인 창조의 맥락(context)를 강조하며 그에 적합한 문제에 대한 해결을 추구하는 로낭과 에르윙 부루엑의 디자인을 계속 주목해 본다.

동생 에르윙 부루엑과의 인터뷰

월간 『디자인』2002년 12월호에 실린 기사 중.
월간 『디자인』2002년 12월호에 실린 기사 중.

Q: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는가?
A: 대체로 아침 5시에 기상해서 이메일을 확인하면서 그날 해야할 일에 바로 돌입한다.

Q: 평범한 하루 일과를 간단히 묘사한다면?
A: 그날그날 상황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하루일과를 보내는 특별한 방법이나 그런 것은 없다.  정해진 작업 시간이나 일과 같은 것도 없다. 스튜디오에서 일해야 하는 날이면 아침 일찌기바로 일을 시작한다. 우리는 프로토타입 워크숍이나 제조 공장에도 자주 들러야 하는 관계로 필요할 때마다 출장도 자주 다닌다.

Q: 지금부터 5년전에 무슨일을 하고 있었나?
A: 형 로낭은 이미 파리 고등 장식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적인 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나는 아직도 학생 신분으로 순수 미술을 공부하고 있었다.

Q: 디자이너나 스승 중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 있다면?
A: 요즘처럼 디자인계의 상황이 복잡하고 다양한 주제와 이슈가 한꺼번에 공존하는 시대에 누구라고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다. 이탈리아의 거장들 가운데 아킬레 카스틸리오네, 안드레아 브란찌, 그리고 에토레 솟사스의 공예성과 작품규모는 인상적이다. 미국의 60-70년대 디자인에서는의 산업화된 제품 생산 방식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본다. 최근 영국에서는  재스퍼 모리슨과 독일의 콘스탄틴 그르치치를 눈여겨 보고 있다.

Q: 여러 국제적인 프로젝트와 디자이너들과 함께 작업해 오는 가운데 일과 개인 생활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유지하는가?
A: 우리의 경우 일과 개인 생활 간의 균형은 그다지 생각하지도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특별한 방법도 없다. 일과 생활은 그다지 구분되어 있지 않다. 스튜디오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터에서 편하고 기분좋은 생활과 일을 함께 하려 노력한다.

Q: 두 형제가 한 팀이 되어 디자인일을 하는 것의 장점과 단점이라면?
A: 장점이라면 두 사람이 하나의 디자인 프로세스에 참여함으로써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토론과 의견 충돌을 거치기 때문에 매우 완성도높은 결과물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이라면 둘이 하나의 동일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다 보면 어떤 아이디어아 결과가 누구의 것이었는가 모호해진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 두 사람이 강조하길 원하는 부분, 디테일, 아이디어가 서로 다른 경우도 있다.

Q: 작업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은?
A: 현대사회가 그렇듯 항상 다른 맥락(context)이 담긴 다양한 프로젝트를 완성했을 때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다. 예를들어 작년에는 세이코 시계와 협력으로 LCD 라이오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이 라디오 회사의 제품 역사를 깊이 배우게 되어 깊이 감명받았다. 또 최근 비트라와 함께 진행한 „벽을 허물어라(Break the Walls) – 오피스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조인(Joyn:Espéce d’espaces)》을 선보였다. 비트라와의 협력을 통해서 디자인의 워크샵에서 자주 작업하면서 디자인의 공예성을 느꼈다.

Q: 창조활동으로서의 디자인과 비즈니스로서의 디자인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유지하는가?
A: 하하(웃음)… 우리는 디자인을 창조 활동일 뿐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앞서 언급했지만 디자인은 여러 맥락에 따라 달리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 디자이너는 문제를 정확히 진단 파악하고 그를 해결할 수 있는 정확한 제품을 창조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 디자이너들은 복잡한 맥락 속에서 작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예컨대 내가 발표한 『닫힌 침대』는 실제로 유용한 디자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제작비와 유통업체 확보 문제로 인해서 아직도  대량생산 및 판매 방법을 찾지 못했다. 카펠리니사는 높은 생산비를 이유로 판매를 미루고 있다. 우리가 소속해 있는 크레오 갤러리가 고가로 매우 소량을 판매중이다. 카펠리니가 저가로 생산하여 이케아같은 대중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방법도 고려해 봤지만 아직은 실현되지 못했다.

Q: 디자인 잡지를 읽는가? 당신에 대한 디자인 비평 기사는 일일이 읽는가?
A: 잡지는 읽지 않는다. 그냥 훑어만 본다. 대중매체는 너무 자주 독자를 오도하는 경향이 있다. 책은 항상 읽는데 요즘은 공상과학 소설을 읽고 있다.

Q: 음악은 듣는가?
A: 음악은 항상 듣지만 그다지 신경써 가려 듣지는 않는다. 우리의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친구들이나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들이 가져오는 CD가 많아서 그걸 다 듣기에 바쁘다.

Q: 지금부터 10년 후 무엇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하나?
A: 자세한 미래에 대한 계획은 우리도 갖고 있지 않다. 디자인 환경과 맥락이 변해가는 것에 따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발견해 나가려고 한다. 의자, 꽃병, 악세서리 같이 우리가 해 온 기본적인 디자인 아이템들도 계속 디자인할 생각이다.

로낭과 에르윙 부루엑 형제 프로파일
로낭과 에르윙 부루엑 형제 (Ronan & Erwan Bouroullec)는 각각 1971년과 1976년에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프랑스 셍-드니(Saint-Denis)에서 거주하면서 2인조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작업하고 있다. 카펠리니 (Capellini), 보피 (Boffi), 해비탯 (Habitat), 리탈라 (Littala), 로젠탈 (Rosenthal), 마죠 (Magio), 로셋 (Roset), 솜머 (Sommer), 라 모네 드 파리 (La Monnaie de Paris), SMAK Iceland 등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제품 디자인 생산회사 및 디자인 숍 등과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당담해 왔다.

로낭과 에르윙 형제가 디자인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결정적인 계기는 1998년 파리에서 열린 국제 살롱 드 뮈블르 가구박람회에서 심사위원상 그랑프리를 거머쥐면서부터. 연이어 두 형제는 라 빌르 드 파리 디자인 공모전 그랑프리, 1999년에 ICFF 뉴욕 베스트 뉴디자이너 대상(Best New Designer Award, New York), 그리고 2001년 대표작 ‚스프링 체어’로 콤파소 도로(Compasso D’oro) 수상후보작으로 지명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끌어왔다.

그들의 일부 대표작들은 현재 파리 조르쥬 퐁피두 센터와 뉴욕 근대미술관 (MoMA)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2000년 이쎄이 미야케가 파리에 개장한 ISSEY MIYAKE A-POC 전시장겸 패션 부티크에 소개된 두 형제의 패션 아이템과 실내 가구 디자인은 큰 화재를 모은 바 있으며, 곧 이어 도쿄에 있는 마야케 디자인 스튜디오 갤러리 (Miyake Design Studio Gallery)에서 전시회를 열어 일본인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가장 최근 전시로는 파리의 갤러리 크레오 (Galerie Kréo)(2001년 3얼 31일-7월 28일), 런던 디자인 뮤지엄(2002년 2월1일-6월 16일), 쾰른 오가텍 2002 디자인 박람회(조인 오피스 가구 비트라 프로젝트 , 10월 22-26일), 제9회 디자이너스 새터데이(2002년 11월 2-3일, 스위스 랑겐탈)가 있다.

* 이 글은 본래 월간 『디자인』지 2002년 12월호에 실렸던 글을 다시 게재하는 것임으로 최신 정보가 아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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