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을 위한 7가지 미덕

Caravaggio_Sette_opere_di_Misericordia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The Seven Works of Mercy, 1607, Oil on canvas, 390 cm × 260 cm (150 in × 100 in). Pio Monte della Misericordia, Naples

“내가 굶주렸을 때 당신은 내게 고기를 주었네. 내가 목이 말라할 때 당신은 마실 물을 주었네. 생면부지 이방인인 나를 당신은 받아주었네. 헐벗은 나에게 당신은 걸칠 옷을 주었네. 내가 아플때 당신은 나를 찾아와 주었고, 내가 감옥살이를 하고 있을 때 면회를 와주었네.”

카라바죠는 툭하면 말다툼과 칼싸움에 휘말려 살인까지 저지르는 격정적인 성미의 소유자였던 턱에 로마를 도망쳐 나폴리로 피신하는등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는 살아 생전 로마에서 가장 뛰어난 화가로 인정받았던 덕택에 그의 미술을 높이 아끼던 교황과 귀족들이 늘 그의 생존과 안전을 배후에서 수호해 주었다. 고달픈 망명생활을 하던 카라바죠에게 귀족 후원자들이 제공해 주었던 비호를 중세 성경의 6대 미덕에 한 가지 미덕을 더한 7가지 미덕(신약 마태 복음 25:36-7)으로 재구성해 그린 그림이 바로 『7대 주선(The Seven Works of Mercy)』이다.

인간이라면 인격을 갖춘 다른 인간에게 행해 줄 수 있는 기본적인 예의라는 것이 있다.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의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지 카라바죠가 스스로 겪은 경험에서 이끌어 『7대 주선』이라는 작품을 그렸다. 1) 사람이 죽었을 때에는 시신을 묻어주자 [카라바죠가 당시 17세기 바로크 시대에 맞게 더해 넣은 미덕].  2)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라 – 고대 로마 시대 널리 알려져 있던 자비의 미덕으로써 이 그림 속에서는 한 여자가 감옥에 갇혀있는 남자에게 젖을 물려 양분을 제공하고 있다. 3) 여행에 지친 고행자에게 잠자리와 먹을거리를 주자. 4) 성 마르틴의 행적을 되새겨서 헐벗은 자가 있으면 내 옷을 벗어 입혀주자. 5) 아프고 병든자, 몸이 불편한 자를 알고 있다면 그가 죽기 전에 찾아가 위로하자. 6) 목 타서 물이 필요한 자가 있으면 물을 주자(목이 너무 탓던 삼손은 당나귀의 침을 마셨다고 한다.). 그리고 7) 감옥에 갇힌 자를 풀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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