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1세기 현대 건축 순례

DESIGN NATION | NEW ARCHITECTURE IN SPAIN

현대 건축 | 스페인편(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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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O-MADRIDEJOS ARCHITECTURE OFFICE에서 설계한 시우다드 레알 알마데네호스의 발레아세론 예배당. 2000년 완공 Photograph courtesy of Roland Halbe.

현대 건축 – 왜 스페인인가? 언제부터인가 건축에 관심있는 전세계의 건축가들과 건축 개발 기획자들은 가장 앞선 건축의 현주소를 경험하기 위해서 스페인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일반인들에게는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건축업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20세기말여부터 가장 최근까지 국제 건축계에서 널리 화재가 된 건축적 성공 사례들의 다수가 스페인에서 전개되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건축 개가가 언론 매치를 통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때는 1990년에 접어들어서였지만 그를 위한 기초는 그보다 이전인 198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야 옳다. 유럽 북쪽에서 제2차 세계 대전이 종전을 맞고 난 1940년대 중엽부터 이후 35년 동안 프란시스코 프랑코 (Francisco Franco)의 민족주의 군부 독재 정권 하에서 허덕이던 스페인은 드디어 1975년이 되어서야 프랑코의 사망 후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왕의 자유주의 노선 정책으로 전환하고서 부터야 비로소 유럽과 국제 사회의 정당한 일원이 되었다.

프랑코 시절의 억압적이고 암울한 고립에서 벗어난 스페인은 1986년에 유럽 연합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향후 이웃 유럽 회원국들이 20년에 걸쳐 지원해 준 1천여 억원이라는 거액의 공공 자금 후원금을 받아서 본격적인 신국가 건설 및 스페인의 문화적 정체성 구축 프로젝트로 속속 활용하기 시작했다.

문화 차별화의 전략으로서의 건축 건축 및 시각 예술을 비롯한 공간 미학만큼 유럽인들이 그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판가름짓는 차별 요소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또 있을까. 스페인이 21세기에 들어선 오늘날 현대 건축의 강국으로 각광받게 된 것은 그다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이미 중세시대에는 아랍 건축의 절정을 이룩했다고 일컬어 지는 암할브라 궁전 (8-10세기)이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에서 지금도 그 절묘한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 (11-12세기)은 중세 로마네스크 형식의 대표적인 교회 건축물의 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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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로스 & 헤레로스 건축사무소 (스페인)가 설계한 비토리아-가스테이즈 시의 바이오클리매틱 타워. 완공 예정년도 2006년. Photo © José Hevia.

이어서 르네상스 후기에 엘 그레코의 기괴한 매너리즘풍 미술 전통과 뛰다라 17-18세기에 걸치는 동안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행해졌던 것과는 또 색다른 환상주의적 요소가 담긴 바로크 건축 세계를 이룩했다. 환상적인 상상력의 바르셀로나 출신의 근대 건축의 대가 안토니 가우디 (Antoni Gaudí)와 현대 스타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 (Santiago Calatrava)도 바로 스페인 출신이다.

그 후로 스페인 출신의 건축가들은 스페인 특유의 지형적 감성과 겸손함과 진지함을 주축으로 한 국민적 특성이 잘 어우러진 독특하고도 깊이있는 건축 세계를 창출해 왔다. 1980년대 중엽 이후로 1990년대에 걸쳐 지속된 전세계적인 경제 호황과 미술관 건축붐과 덩달아서 스페인에도 전에 없이 많은 국제적 건축가들이 모여들어 신건축붐 각축에 동참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신건축물들은 스페인 여러 대도시들의 풍경을 변화시켰다. 그리고 변화된 건축으로 인한 풍경에 못지 않게 경제적이고 정치적인 변화도 급격하게 변화해서 스페인의 대도시들은 관광, 교통, 도시 인프라 그리고 문화 생활 전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에 없는 호황과 번성을 맞기도 했다. 스페인은 이제 민주주의 정부에 의한 정치적인 재정립과 함께 지속적으로 활성화된 경제와 시민들의 문화 환경에 있어서도 국제성, 다양성, 활력을 특징으로 한 전과는 다른 새로운 자기 정체성을 부여받았다.

스페인이 추진해 온 건축 개발 사업은 이 나라가 1960년대 이후부터 줄곧 주요 국가 산업으로 지탱해 온 관광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반영해 주는 거울이기도 하다. 새로운 박물관 및 미술관, 공연장, 회담 및 회의 센터, 운동 경기장 등과 같은 문화 시설 건설 활동은 관광 산업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스페인을 중요한 현대적 신건축 건설의 실험장으로 전환시키게 해주는 촉진제가 되어 주었다.

그같은 가장 대표적인 예는 1992년에 동시에 열린 세비야 세계박람회와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경기였다. 이후 1997년에 미국의 건축가 프랭크 게리 (Frank Gehry)가 디자인 구겐하임 빌바오 (Guggenheim Bilbao) 미술관이 개관되어 실업과 절망으로 무기력에 허덕이고 있던 바스크 지방의 옛 철강 및 조선업 항구도시 빌바오는 문화의 순례지로 단숨에 거듭났다.

또 그런가 하면 스페인 정부는 젊은 유망 건축가들의 발굴 육성책의 일환으로 40대 이하의 건축가들을 위한 건축 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예컨대 푸엔산타 니에토 (Fuensanta Nieto) & 엔리케 소베하노 (Enrique Sobejano)  건축사 설계로 2002년 세비야에서 완공된 SE-30 공공주택 프로젝트와  에두아르도 아로요 (Eduardo Arroyo) 설계로 2003년 빌바오 시 외곽에 완공된 축구경기장이 그런 예들이다.

스페인의 블랑카 예오 에스투디오 데 아르키텍투라와 네덜란드의 3인조 건축사무소 MVRDV가 공동 설계한 거주용 아파트 아데피시오 미라도르는 마드리드에 있다.

대중의 주거를 위한 공간 – 주택, 호텔, 관광 시설 스페인에서 숫적으로 가장 많이 건설되어 온 건축물들은 단연 주거용 주택과 숙박 관광객 수용을 위한 호텔이었다. 현재 빅토리아-가스테이즈 (Victoria-Gasteiz) 시에 준공중에 있는 4개짜리 바이오클리매틱 타워 (Bioclimatic Tower, 스페인의 아냐키 아발로스 (Inaki Abalos), 후안 헤레로스 (Juan Herreros), 레나타 센트키비츠 (Renata Sentkiewicz) 공동설계)는 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과 통풍 시설을 완비한 친환경 건축물이다.

2007년에 완공을 앞둔채 바르셀로나의 디자인 호텔로 탄생될 호텔 하비탓 (Hotel Habitat)은 에리크 루이즈-젤리 (Enric Ruiz-Geli), 클라우드 나인 아콘치 스튜디오 (Cloud 9 Acconci Studio), 루이 오타케 (Ruy Ohtake) 등 국제 건축 디자인팀들이 동원된 국제적 건축 프로젝트로서 현란한 조명 디자인 효과에 못지 않은 화재를 모으고 있다.

바스크 지방의 전통적이고 풍부한 와인 및 음식 문화를 극적으로 대조적 현대적인 분위기에서 음미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의 호텔 앳 마르케스 데 리스칼 와이너리 (Hotel at Marqués de Riscal Winery)는 프랭크 게리의 최첨단식 티타늄 건물 외장을 갖춘채 올가을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마드리드에서 2005년에 완공을 본 에디피시오 미라도르 (Edificio Mirador)는 스페인의 블랑카 예오 에스투디오 데 아르키텍투라 (Blanca Lleo Estudio de Arquitectura)와 네덜란드의 3인조 건축팀인 MVRDV가 공동으로 설계했다. 이 건물은 건물 하반부를 공공 시민용 야외 전망대로 상반부는 거주용 아파트로 설계하여 사적 주거 공간과 공공 대중 공간을 한 건축물 속에 잘 융합시킨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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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쳐드 로저스 건축사무소와 에스투디오 라멜라의 협력으로 설계된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 터미널 내부. Copyright © 2013 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 LLP.

주택용 건축을 공동체적 공간으로 탄생시킨 또다른 좋은 예로는 중저급 시민들을 위해 개발한 셰어링 타워 (Sharing Tower)를 들 수 있을 것이다. 2007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발렌시아의 셰어링 타워는 15인의 건축가들이 각각 한 건물씩 도맡아 총 15개 아파트 건물로 지어지게 될 아파트 단지로서 주민들이 텔레비젼, 세탁소, 컴퓨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이 주요 생활 공간으로 전환시켰다. 엘리베이터는 건물 외벽에 설치하고 취침, 수세, 탈의 등을 위한 사적 공간은 아파트 주변 공간 구석구석에 배치해 넣은 건축 컨셉은 능히 미래주의적이라할 만하다.

움직이는 도시인을 위한 건축 – 도시 설계 건축 스페인이 도로 대정비와 교통 노선 인프라 구축 사업을 대대적으로 착수하기 시작한 때는 유럽 연합이 이 나라의 재건을 위해 예산금을 보조해 주기 시작한 1986년부터였다. 특히나 해외 관광객 유치와 국제 교통 활성화를 위해서 국제 공항은 지난 6년 동안의 공사 끝에 올초에 리쳐드 로저스 파트너십 (Richard Rogers Partnership)과 에스투디오 라멜라 (Estudio Lamela)가 공동으로 설계한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 공항 터미널 제4관이 개통되어 하루에 4천만명의 탑승객들이 오가는 남유럽의 교통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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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미랄레스와 베네데타 탈랴부에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산타 카테리나 재래시장, 2005년에 완공되었다. Photograph courtesy of Roland Halbe.

또 건축은 도시 토목 설계상의 풍광 변화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2004년에 테루엘 (Teruel)에 완공된 파세오 델 오발로 (Paseo del Ovalo) 도보 통로 (영국의 데이빗 치퍼필츠 아키텍츠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와 스페인의 b720 아르키텍토스 공동 설계)는 마드리드를 감싸고 있는 옛 성터벽 위에 산책거리 공간을 개통하여 도시 보행자들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내려다 보며 시내 안팎을 오갈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카스타냐, 카탈로냐, 바스크 등 서로의 지방적 문화적 언어적 정체성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는 스페인에서는 최근들어 그 지방 마다의 독특한 문화성을 반영된 신건축 트렌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주택, 사회 복지, 의료, 스포츠 오락 등과 같은 공공 기관의 덩치를 최소화하고 비중앙화하는 전통을 변함없이 고수해 오고 있는 카탈로냐 지방 답게 그 대표 도시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중앙집권화된 병원이나 복지 시설 대신에 41개 소지역으로 세분화된 구별마다 보건 및 복지 센터를 지어 운영하고 있다.

마리오 코레아 (Mario Corea)와 루이스 모란 (Lluis Moran) 설계의 보건 센터 (2003년 완공)이나 산타 카테리나 재래 시장 (Santa Caterina Market, 베네데타 탈랴부에 (Benedetta Tagliabue)와 엔리크 미랄레스 (Enric Miralles) 공동설계로 2005년 완공)은 카탈로냐 특유의 무지개풍 색채 감각과 문화의식을 반영한 물결치는 타일 지붕이 도시의 광장 공중에 웅장하게 드리워져 있다. 그런가 하면, 테네리파에 올 겨울 완공을 앞두고 있는 운동경기장은 스페인 남부의 돌과 도기공예품을 연상시키는 투박한듯 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미를 표현한 것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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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텔리에 쟝 누벨 건축사무소와 알베르토 메뎀 건축사무소가 협동 설계한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국립박물관 확장관. 2005년 완공. © Roland Halbe.

문화 인프라와 미술관 건축 지난 2005년 연말, 스페인의 수도이자 역사 도시에서 이 나라가 제일 큰 문화적 자랑거리로 여기는 프라도 박물관/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센터/티센-보르네미자 박물관 등 마드리드 3대 박물관들이 약 8천여억 달러의 정부 문화부 예산의 지원으로 건물 새단장과 확장을 하고 재개관했다는 보도가 전해져서 전세계 건축계 인사들과 문화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을 적이 있다.

국가의 얼굴과도 같다고 할 만큼 한 나라의 문화적 외양과 내면을 동시에 과시하는 국가적 차원의 박물관 건축 사업인 만큼 이번 ‘마드리드 뮤지엄 마일 (Madrid’s Museum Mile)’ 프로젝트는 프랑스의 쟝 누벨 (Jean Nouvel), 스페인의 라페엘 모네오 (Rafael Moneo)와 알베르토 메뎀 (Alberto Medem) 등과 같은 초호화급 국제 건축가들에게 설계를 의뢰해 완성되었다.

특히 18세기에 지어진 옛 병원 건축물에 알루미늄 및 아연을 이용한 세련된 초현대적 건축 요소를 융화시켜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의 근현대 박물관으로 재탄생한 레이나 소피아 국립 미술관은 신구의 조화가 기대되는 건축 프로젝트가 되어 짜임새 있는 소장품과 최신식 건축적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

스페인의 여러 지중해권 문화와 상업의 접점 도시인 발렌시아에서 건설중에 있는 발렌시아 근대미술관 IVAM (Institut Valencia d’Art Modern) 확장 프로젝트는 일본의 가주요 세이지마와 류에 니시자와 (Kazuyo Seijima + Ryue Nishizawa)가 설계를 담당했다. 백색 강철 스크림 소재의 헐렁한 조개 모양의 지붕을 기존 미술관 건물에 덧씌워서 새로운 전시 공간과 사무 및 카페 공간을 창출한 것이 특징적이다.

카트타제나의 국립 해상고고학 박물관 (기예르모 바즈케즈 콘수에그라 (Guillermo Vazquez Consuegra) 설계, 2007년 완공 예정)등을 비롯한 박물관 및 미술관 건축 이외에도 스페인의 민족적 전통을 재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책으로서 카디즈 시 (Cadiz)에는 라 시우다드 델 플라멩코 (La Ciudad del Flamenco) 플라멩코 댄스 센터 (스위스 건축가팀인 쟈크 헤르초그와 피에르 드 뮈론 (Jacques Herzog + Pierre de Meuron) 설계, 2008년 완공 예정)와 산탄더 (Santander) 시에 칸타브리아 지방 역사 박물관 (Museum of Cantabria (에밀리오 투뇽 (Emilio Tunon)과 루이즈 M. 만시야우 (Luis M. Mansilla0) 공동설계, 2009년 완공 예정)이 차례로 개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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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건축가 위르겐 마이어 (Jürgen Mayer H. Architects)가 설계한 세비야의 메트로폴 파라솔 
(Metropol Parasol)은 나무를 소재로 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구조물이다. 완공 예정일: 2007년 경.

스페인 건축계의 지형을 변화시킨 건축가들로는 유럽의 위르겐 마이어 (Jürgen Mayer), 일본의 도요 이토 (Toyo Ito), 미국의 프랭크 게리 파트너스 (Frank Gehry & Partners) 등에서 해외 수입해 온 기라성 같은 현대 건축계의 수퍼스타들도 있지만 역시 그들의 대다수는 거장들과 젊은 세대를 포함한 스페인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제 프랑시스코 레이바 이보라와 마르타 가르시아 같이 이제 갓 30대를 넘긴 신세대 건축가들의 건축에는 20세기 후반 스페인에 그늘처럼 드리웠던 정치적 억압과 암울함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 대신 그들은 노장 거장 건축가 알바로 시자의 전통적인 미학과 최첨단 초스타 건축가 자하 하디드풍의 미래주의적 감수성을 결합하여 그동안 고립되어 있던 스페인의 공간 문화를 현대적인 건축 공간으로 전환하는데 주력한다.

스페인에서 지칠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는 현대 건축붐은 앞으로 얼마나 더 승승장구할 것인가? 문화가 국가적 정체성 확립과 경제적 기회 창출의 핵심 추진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대가 계속되는 한 국제급 스타 건축가들과 스페인의 자생적 건축인들이 벌이는 창조적 폭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2006년] 2월부터 뉴욕 근대미술관 (Museum of Modern Art)에서 전시중인 『스페인의 신 건축 (On-Site: New Architecture in Spain)』(2월12일-5월1일) 전은 지난 20여년 동안 스페인에서 폭발적으로 전개된 현대 건축의 현주소를 53편의 건축 프로젝트들을 통해서 점검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Photos courtesy: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 이 글은 본래 『공간사랑』 2006년 6월호 “DesignNation” 연재 컬럼에 실렸던 글을 다시 게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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