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Architecture & Design

Architecture

[디자인 정글] 안경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➂

안경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③ – 소비자용 스마트 안경 디자인, 어디까지 왔나?

Smart Glasses Design Now

미래의 안경은 내가 보고 싶은 세상을 보여주는 가상 현실로의 창. Courtesy: snap, Inc.

첨단 과학기술은 더 이상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시력조정용 의학용품이나 패션 액세서리만으로 보지 않는다. 아이웨어(eyewear)는 인간 신체의 일부로 밀착된 인공 기관 혹은 보철물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예컨대 현재 테크 업계에서 경쟁적으로 연구개발이 한창인 구글 글래스, 스냅 스펙터클(Spectacle) 등은 우리가 외부 세상을 잘 내다볼 수 있도록 시력을 교정시켜주는 기기가 아니라, 우리의 눈에 보이는 외부의 현실세계를 우리의 시야로부터 차단시키고 그 대신 색다른 가상세계로 바꾸어 보여주는 안경 개념 자체의 전격적인 대전환을 제시한다. 『디자인정글』 FOCUS, 2017년 9월 18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20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 정글] 안경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➁

REVIEW Overview at the Design Museum Holon examined the iconic eyewear design of the the past and the present and predicts the future of this essential accessories. The show was on view from December 20th to April 29th, 2017.

이타이 노이 디자인의 ‘걸리버’ 안경. Image by Shay Ben Efraim. Courtesy: Design Museum Holon.

가상현실 ‘버추얼 리얼리티(Virtual Reality, 이하 VR)’ 기술은 지금 전 세계 IT업계와 소비자 모바일 디바이스 업계를 사로잡고 있다. 테크 업계에서 ‘미래의 안경=VR 안경’이라고 여겨진다. VR 기술은 인간의 시각 세계를 재편성하고, 인간의 인지력과 활동을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을 통해서 조작·조정할 수 있는 막강한 위력을 지닌 첨단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 시대 우리의 얼굴에 씌워질 안경은 단순히 인간의 시력을 교정해 더 잘 볼 수 있게 하는 것을 넘어서, 완벽할 수 없는 ‘현실을 수정하고 새롭게 하는’ 콘셉트의 일상용품으로 탄생시킨다는 것이 테크계의 목표다. 『디자인정글』 FOCUS, 2017년 5월 24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18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

[디자인 정글] 안경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➀

REVIEW Overview at the Design Museum Holon examined the iconic eyewear design of the the past and the present and predicts the future of this essential accessories. The show was on view from December 20th to April 29th, 2017.

고미술품 컬렉터 클로드 사뮈엘의 안경 컬렉션 (Claude Samuel Collection). Image by Eli Bohbot. Courtesy: Design Museum Holon.

오늘날 눈이 나쁜 사람은 안경을 쓰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여 시력을 교정을 한다. 최근에는 의술의 발달로 라식과 라섹 수술이 일반화되어 거추장스럽게 안경을 쓰거나 콘택트렌즈의 귀찮은 위생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되었다. 허나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이 시력교정용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몰아낼지도 모른다는 예견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오히려 안경은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자 자신의 개성과 신조를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부활했다. 현대인들은 굳이 시력이 나쁘지 않아도 안경을 패션의 일부로, 콘택트렌즈를 미용의 일부로 활용하고 있다. 『디자인정글』 FOCUS, 2017년 5월 24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18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 정글] 제품 디자인에 우연은 없다.

REVIEW No Randomness at the Aram Gallery, London, March 3rd-April 1st, 2017

“Exposing and questioning the object is an integral part of the designer’s job. These objects each have an ‘invisible’ detail that enables them to fulfill their function to perfection.” – Oscar Lhermitte, designer. Image courtesy: The Aram Gallery. ⓒ Arne Zacher.

왜 표준 종이 규격이 된 A4용지는 가로 세로 210mm x 297mm일까? 왜 도로 위의 정지(STOP) 교통표지는 팔각형일까? 맨홀은 원형이어야 하나? 싸구려 대량품이 난무하는 우리 주변에도 잘 살펴보면 오랜 세월 시각적 위력과 기능을 발휘하며 우리의 사사로운 일상을 도와주는 사물이 많다. 그 속에 숨은 기발한 디테일은 사물이 가장 완벽에 가깝게 ‘기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요소다. 사물에 담긴 디테일을 눈여겨보고 음미하며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심미안은 디자이너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자질이자 마음가짐이기도 하다. 『디자인정글』 FOCUS, 2017년 4월 12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17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 정글] 인간과 로봇 사이, 디자이너의 3가지 과제

REVIEW Hello, Robot. Design between Human and Machine at Vitra Design Museum, February 11th – May 14th, 2017.

Historische Spielzeugroboter, 1956 –1980, private collection. Photo: Andreas Sütterlin. Courtesy: Vitra Design Museum, Weil am Rhein.

현금이 필요하면 아무 때나 자동현금지급기(ATM)가 지폐를 내주고, 스마트 센서를 단 자동차와 세탁기가 주변 환경에 맞게 작동 속도와 강도를 조절해가며 일상 속의 허드렛일을 대신 해준다. 이미 현대인은 손가락 끝 하나로 스마트폰 앱을 두드려 명령 단추를 밀고 당기기만 하면 앉은 자리에서 기차표나 연극 관람권은 물론 은행 업무까지도 벌 어려움 없이 혼자 처리한다. 조만간 슈퍼마켓에서 고른 식료품은 무인계산대에서 스마트폰으로 지불하고, 인터넷에서 주문한 상품은 드론이 집 앞 현관까지 배달해줄 날도 머지 않았다.  『디자인정글』 FOCUS, 2017년 3월 10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16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 정글] 1인 가구 시대와 함께 진화 중인 포장 디자인

Food & Drink Packagings for Solos on the Run

1인 소비시대 포장 디자인

왜 우리는 사용하지도 않는 재화나 서비스 요금을 미리 걱정해야 하나? 미래 대비용 사재기 구매를 하지 않고 지금 당장 지갑 사정에 맞게 급히 필요한 재료나 상품을 소량으로 구입해 바로 소비하고 내버리는, 이른바 ‘그날그날 구매법(hand-to-mouth buying)’은 발생하지 않는 비용에 대한 선불이나 후불 비용을 미리 걱정할 필요를 덜어준다. 생필품과 위생제품 심지어 이동전화 통화료도 매일 필요한 만큼만 소량으로 구입하는 하루살이식 소비는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이 되어가고 있다.

날이 갈수록 혼자 식사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1인 가구일 정도로 혼자 생활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데 비례해서, 규칙적이고 의례화된 식생활 패턴과 여럿이 모여 함께 먹고 마시는 공동체 결속 의례로서 회식 문화의 당위성도 약해져 가고 있다. 또한 정해진 시간에 삼시 세끼를 꼭 챙겨먹어야 한다는 인식도 희미해지고 있으며, 정식 끼니를 거르고 간식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인구도 늘어나는 추세다.

식음료업계는 이 새로운 문화 현상을 이윤 획득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포착하고 시장조사와 새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디자인정글』 FOCUS, 2017년 2월 7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15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 정글] 형태는 비젼을 따른다.

유선형 디자인에 담긴 과학과 신화

Form Follows Vision – The Myth and Science of Streamline Design

Western Coil & Electric Company, Burlington Zephyr electric train model, designed 1934, manufactured 1934–40. Cast aluminum, plastic, electrical components. From the exhibition 『Planes, Trains, and Automobiles – Selections from the Jean S. and Frederic A. Sharf Collection』 November 15, 2014 – May 10, 2015. Image courtesy: Museum of Fine Arts, Boston.

우리가 늘 타고 다니는 승용차의 외장은 왜 굴곡이 지어졌을까? 국제여행을 할 때 타는 여객비행기는 왜 시가 같은 모양새를 지녔을까? 어떻게 하면 보다 빨리 움직이는 기계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지난 약 1백 년 동안 인간은 오묘한 자연에서 단서를 얻어 스트림라인 디자인과 에어로다이내미즘이 응용된 교통 디자인을 발전시켰다. 유선형 디자인의 기술적인 연구와 실험은 독일에서 시작되었으나, 전진, 속도, 효율, 진보 등 낙관적인 미래에 대한 심볼로서 상업적 성공으로 표출된 본거지는 20세기 중엽 미국에서였다. 『디자인정글』 FOCUS, 2017년 1월 3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14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 정글] 플라스틱을 쓸 것인가, 바이오플라스틱을 쓸 것인가?

이젠 쉽게 사서 쉽게 소비하고 버리는 편의와 일회용 폐기문화를 재고할 때

»Plastics or Bioplastics, or Both?« at Gewerbemuseum Wintert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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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나 포도당을 주성분으로 해 생산되는 테이크아웃용 일회용 식기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PLA 바이오플라스틱. Courtesy: Gewerbemuseum Winterthur.

왜 해양동물들은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건져먹는 것일까? 플라스틱을 먹은 바닷새와 해양동물은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로 배가 가득 차 소화장애를 앓거나 질식해 죽는다. 최근 과학자들은 이 의문의 미스터리를 해결했다. 해양 조류는 발달한 후각을 이용해 먹잇감을 사냥하고 포착하는데, 바닷물에 녹아 분해된 플라스틱 쓰레기가 뿜는 메틸 황화물(dimethyle sulphide, 과학 축약어는 DMS) 냄새를 먹이로 느낀다는 것. 『디자인정글』 FOCUS, 2016년 12월 1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13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 정글] 식량과 음식의 미래

미래 식량을 위한 디자이너의 고민과 역할

The Future of Food – Can Designers come to a rescue?

1985년 7월 12일 챌린저 우주왕복선의 첫 우주항해 임무에서 세계 최초의 우주 음료로 시험된 코카콜라. 챌린저 우주인들은 우주용 콜라 용기에 담긴 뉴 코크(New Coke)을 마셨다. Courtesy Coca Cola Company.

1985년 7월 12일 챌린저 우주왕복선의 첫 우주항해 임무에서 세계 최초의 우주 음료로 시험된 코카콜라. 챌린저 우주인들은 우주용 콜라 용기에 담긴 뉴 코크(New Coke)을 마셨다. Courtesy Coca Cola Company.

지난 10월 11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한국 바다에서 사라진 명태를 양식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명태는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가장 많이 잡힌 국민 생선이었지만 10년 여 전부터 더 이상 잡히지 않아 수입산에 의존해왔다.

그런가 하면 동해안 중국의 어선들의 대규모 불법 조업 때문에 한국산 오징어 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상업 어업의 남획과 해양오염은 전 세계 바다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며, 어업을 생업으로 하는 어부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국가간 정치, 외교적 분쟁이나 전쟁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디자인정글』 FOCUS, 2016년 10월 28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12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 정글] 재난을 위한 디자인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넘어 회복가능한 디자인으로

Design for Dis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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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종말이 올 것이라는 고대 마야 문명의 달력의 예견에 대비해 멕시코의 디자인 회사 MENOSUNOCEROUNO가 디자인한 재난시 응급구호품 세트.

‘한반도 최근 역대 최대 규모 지진이 일어나 아수라장!’, ‘지진 안전지대라는 한반도 규모 5.0 이상 지진 가능성 커져’. 올여름 울산 동쪽 해안에서 일어나 울산과 부산 시민들을 놀라게 한 지진이 지난 9월 경주에 다시 발생했다. 규모 5.8의 강진이었다. 최근 빈발하는 우리나라 동남쪽 지진 현상은 수년 내 큰 지진이 발생할 전조 증후라는 지질학계의 예측도 나온다.

21세기 떠오르는 새로운 사회문제, 재난 최근 지진 활동이 잦아지는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2010년 1월에는 아이티 섬 포르토프랭스 대지진이 일어났고, 2015년 4월에는 네팔에서 규모 8 안팎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또한 올 초에는 타이완과 에콰도르에서 각각 강한 지진이 일어났다. 가장 최근인 8월 말 중부 이탈리아 지진은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사상자가 많아서 대서특필되었다. 『디자인정글』 FOCUS, 2016년 9월 27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11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

[디자인 정글] 우리는 관광객인가 여행자인가?

21세기 크리에이티브는 미래를 향한 여행자

Why Creatives Must be Travellers, not Tour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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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지구 북반부에 사는 수많은 현대인은 직장일이나 평소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휴가를 떠난다. 특히 7월 말부터 8월 초, 여름 날씨가 가장 더워지면 직장과 일상을 벗어나 평소 가보지 못한 낯선 장소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과거 가본 곳이 좋아 되돌아 가기도 한다.

어떤 이는 매일의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쉬는 시간을 갖기 위하여 여행을 떠나고, 또 어떤 이는 틀에 박히고 따분한 일상으로부터 잠시나마 탈피하여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찾으러 여행을 떠난다. 『디자인정글』 FOCUS, 2016년 8월 5일 자 Future of Design: 디자인 현재 창조적 미래 칼럼 제10탄 전체 기사 계속 보기. Go to article in Design Jungle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