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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published in “Art”

세태를 향한 직선적이고 요란한 논평 – 1960년대 독일의 팝아트

GERMAN POP 독일에서도 팝아트가 있었다? 팝아트는 1960년대 영국과 미국의 일부 미술가들이 주도되어 시작된 지극히 영미권적미술 미학이라 알려져 있다. 독일, 특히 동과 서로 두 국가과 체제권으로 나뉘어져 있던 통일 전 독일에서 서독에서도 자체적인 팝아트 미술 사조가 전개되었다는 사실은 이때까지 대체로 백안시되어…

워커 에반스 – 20세기 포토저널리스트

WALKER EVANS – A Life’s Work 미국은 물론 전세계를 경제공황으로 몰아넣었던 1929년 10월 29일 블랙프라이데이와 1930년대 미국인들의 빈곤과 피폐상을 사진기로 기록했던 ‘다큐멘터리 사진가’ 워커 에반스 (1903-1975). 특유의 냉철한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대공황기 변화하는 미국의 풍경과 인물들을 포착했던 에반스의 사진 속에는 평범한…

그래도 미술은 계속된다.

제1차 세계대전 시대 오스트리아 미술 AND YET THERE WAS ART! – AUSTRIA 1914-1918 1914-1918년 사이 제1차 세계대전은 근대기 급속히 진보한 무기 및 전투 기술에 힘입어서 그 이전 그 어떤 전쟁 보다도 잔인했으며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 그야말로 ‘20세기 거대한 원초적 재앙…

12년 전에 본 일러스트레이션 예술의 현재와 미래

MIKKELI’S ILLUSTRATION TRIENNIAL 올해[2002년]로 제 6회를 맞는 미켈리 일러스트레이션 트리엔날레(Mikkeli’s Illustration Triennial)는 올 여름 미켈리에서 열리는 최대 화재의 여름 시즌 전시회이다. 핀란드의 남쪽 항구에 위치한 수도 헬싱키로부터 북동쪽 방향에 기차로 2시간 여 거리에 위치한 미켈리는 사이마, 푸울라, 키베시 등 3대…

클림트 풍경화가로 다시보기

GUSTAV KLIMT’S LANDSCAPES 올해[2002년]로부터 약 2년전인 2000년 가을, 오스트리아 빈에 자리한 갤러리 벨베데레에서는 《구스타브 클림트와 여인들》展이 열려 이곳 국내외 미술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바 있다. 벨베데레 갤러리가 있는 벨베데레  궁은 오스트로-헝거리 제국 시절 1714-22년 무려 8년에 걸쳐서 사보이의 오이겐 왕자가…

패션과 미술의 해후

ART MEETS FASHION, FASHION MEETS ART 과거 그 어느때 보다도 오늘날 만큼 패션과 미술이 동등한 위치를 점하며 사람들의 관심과 동경을 한몸에 받고 있는 때는 없었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 요즘의 수많은 패션 추종자(fashion victim)들이 매년 매계절 마다 거리와 백화점 매장을…

문화재 이전인가 희대의 미술품 도난 사건인가?

필라델피아 반스 재단 미술컬렉션 이전에 즈음하여 BARNES COLLECTION IN PHILADELPHIA 매년 여는 국제 예술 페스티벌 말고도 미국의 역사 도시 필라델피아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문화유산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반스 재단 미술 컬렉션이다. 반스 재단은 故 앨버트 반스 박사가 평생 모은 주옥같은…

댄디 화가가 된 귀족남

닐스 다르델 – 근대 유럽의 민주적 댄디 “NILS DARDEL AND THE MODERN AGE” at Moderna Museet, Stockholm 근대기 유럽 미술계에서 하이소사이어티에서 기인 화가이자 개성 강한 댄디로 알려져 있던 닐스 다르델(Nils Dardel). 오늘날 스웨덴 국민들 사이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술가의 미술가’ 필립 거스통

PHILIP GUSTON – LATE WORKS at Schirn Kunsthalle Frankfurt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난 미국에서는 1940년대부터 1950년이 저물기까지 추상표현주의 회화가 대세를 놓지 않고 있던 가운데, 추상표현주의를 과감히 뒤로 하고 다시금 ‘구상미술(figurative painting)’로 돌아간 반항아가 있었는데 필립 거스통은 그런 ‘이단자’였다. 2013년 겨울…

당신도 21세기 보헤미언?

파리 인상주의 회화 예술사회학적으로 바라보기 ESPRIT MONTMARTRE – Bohemian Life in Paris Around 1900. “예술가촌으로서의 몽마르트르 구역”은 초대형 메트로폴리스 파리가 지닌 여러 단면들중 중대한 한 면모를 차지한다. 파리 몽마르트에서 활동하던 한 평론가는 1890년에 이렇게 논평했다. “파리 몽마르트. 이 구역은 하나의…

스탠리 큐브릭의 눈

EYES WIDE OPEN – STANLEY KUBRICK AS PHOTOGRAPHER “그의 눈은 짙고 촛점이 분명했으며 꿰뚫듯 날카로왔다.” 스탠리 큐브릭의 아내 크리스티안느 할란(Christiane Harlan) 인류 영화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20세기 영화사의 거장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 1928*-1999†). 그의 대표작 《닥터…

룸 서비스!

미술 속의 호텔과 숙소의 모습 ROOM SERVICE “호텔의 최대 장점은 가정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훌륭한 피난처라는 것이다.” – 조지 버나드 쇼 (George Bernard Shaw) 호텔이란 투숙객들이 저마다 자기만의 방 공간으로 후퇴해 쉴 수 있는 객실과 여러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렘브란트 부가티

REMBRANDT BUGATTI 프랑스에 오귀스트 로댕이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렘브란트 부가티가 있다! 20세기 유럽에서 가장 진귀하고 독립적인 조각 세계를 펼쳤던 렘브란트 부가티(Rembrandt Bugatti, 1884‡-1916†). 오늘날 일반 대중 사이에선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름이지만, 미술애호가와 소장 컬렉터들의 희망 소장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조각가가 있는데…

미술을 통해 본 결혼의 모습 어떻게 변했나

WEDDINGS THROUGH THE AGES 19세기 미국의 정치가, 과학자, 저자였던 벤자민 플랭클린 (Benjamin Franklin)에 따르면 모름지기 „결혼이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로 행복한 상태“라고 했다. 남남이 만나 평생 동안 함께 할 것을 맹세하는 인류 최고(最古)의 계약 관계이기도 한 결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미술품, 재산을 지켜주는 또다른 통화화폐

전쟁기에는 군사력, 평화기에는 문화력 사회학자 베블린(Thorstein Veblen)에 따르면, 모름지기 고귀한 신사란 토지, 부동산, 광산같은 유용한 재산보다 미술품처럼 ‘쓸모없는’ 대상에 돈을 잘 쓸줄 아는자라 했다. 부자에게 미술품 수집이란 즐겁고 우아하게 돈쓰는 방법중 하나다. 미술명품을 구입해 곁에두고 살면 시각적 쾌락과 영혼적 행복을…

Paris Photo 2013

파리 포토 2013 페어 올해로 3회를 맞아 11월 14-17일4일 동안 파리 제8구역에 위치한 그랑팔레(Grand Palais)에서 거행된 파리 포토(Paris Photo) 사진 박람회는 사진예술 애호가, 진지한 사진 컬렉터, 사진예술가 지망생들이 한 자리에 몰려들어 과거의 명작과 최신 현대미술 트렌드를 조명하는 사진분야 박람회 최고급 연례행사다. 19세기말…